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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나남뉴스 Mar 15. 2024

"바람핀 전남친에게 했던 말" 한혜진, 대본 읽다 울컥

"바람핀 전남친에게 내가 했던 말" 한혜진, 대본 읽다가 울컥

"바람핀 전남친에게 내가 했던 말" 한혜진, 대본 읽다가 울컥


사진=나남뉴스

모델 한혜진이 연기 연습을 하던 도중 전 남자친구를 떠올려 울컥했다.


지난 14일 유튜브 채널 ‘한혜진 Han Hye Jin’에는 ‘구남친 떠올리며 연기하는 한혜진과 그걸 지켜보는 이시언의 숨막히는 연기수업’이라는 제목으로 영상이 업로드됐다.


이날 이시언은 "오늘은 한혜진씨가 연기를 하고싶다고 해서 제가 봐드릴거다"라며 한혜진에게 "연기 해본적은 있냐"고 질문했다. 이에 한혜진은 "대 작가님이 만드신 영화가 있다. 영화를 쓰신 대 작가님 기안84님이라고. '패션왕'에 한혜진 역할로 출연했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에 이시언은 "어떤 연기를 했는지 보여줄수 있냐"고 물었고, 한혜진은 짧은 한 줄 대사를 선보여 이시언을 당황하게 했다.


한혜진은 "오빠랑 나랑 나중에 나올수도 있지 않냐"고 반문하자 이시언은 "오늘 하는걸 보고 한혜진씨가 연기 하겠다고 하면 내가 적극 반대를 할것이냐. '걔가 나올바엔 내가 하차하겠다'고 얘기하든지 할 것"이라며 단호하게 말했다..


사진=유튜브 '한혜진' 채널

이시언은 "오늘 목표는 오디션이다. 이건 내가 준비한 대사다"라며 다양한 드라마 대본을 보여줬다. 가장 먼저 '우리들의 블루스' 속 한 장면을 제시했고, 이시언은 "이렇게 대본 한장 준다. 이게 뭔소리야 싶잖아. 앞뒤를 네가 붙이는거다. 너만의 색깔로 너만이 할수있는 연기로 표현하는거다"라고 대본을 분석하는 방법을 알려줬다.


하지만 한혜진이 어설픈 연기를 이어가자 이시언은 "이렇게 하면 바로 떨어진다"며 "처음부터 끝까지 똑같다고 보면 된다. 감정상태나 호흡이나 모든것들이 똑같다"고 일침을 날렸다.


이후 '쌈, 마이웨이' 중 김지원의 애교폭발 대사가 등장했고, 이시언은 연기가 아닌 애교를 남발하는 한혜진의 모습에 진심으로 분노해 웃음을 자아냈다.


복잡미묘한 감정->실제로 겪었던 상황


사진=유튜브 '한혜진' 채널

마지막 대사는 '쌈, 마이웨이' 속 안재홍이 바람을 폈다고 오해받아 송하윤이 헤어지자고 하는 상황이었다.

해당 장면은 정황상 주만이 바람을 피웠다고 의심하는 상황에 복합적인 감정이 포인트였다. 한혜진은 “실수 아니잖아. 하루 아니잖아”라는 대사를 보고 놀라는 듯 했다.


한혜진이 우는 시늉을 하며 얼굴을 가리자 이시언은 “그런 쓸데없는 설정 뭐냐”고 물었고 한혜진은 “설정이 아니라 옛날에 내가 했던 말들”이라며 실제로 겪은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이시언은 “이 대본은 바람피운 남친을 받아들이고 싶지 않은데 또 잡고 싶은 마음 두 마음이 갈등하는 걸 표현하면 된다. 갈등이 있는거다. 하지만 표현하거나 티를 내서는 안 된다”고 조언했다.


그러면서 한혜진에게 “자신을 못 깨고 있다. 부끄러워하지 말고 나를 버려야 한다. 배우들은 마인드 컨트롤을 많이 한다. 넌 감정 상태가 톤이 처음부터 끝까지 다 똑같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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