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기차 혹은 BEV에만 한정하지 않고 앞으로 모빌리티에 대해 사내 강의를 진행해보자는 아이디어가 나왔다. 그리고 나서 모빌리티라고 하면 넓고도 넓은 주제에서 무엇을 먼저 공부하고 같이 정리할수 있을지 고민이 되었다. 그 과정에서 가장 먼저 시작한 것은 주변에 있는 스타트업 기업 혹은 모빌리티 관련 기업들의 도움으로 세미나를 진행하면서 정보를 얻는 방법을 선택했다.
2. 3월말 준비된 세미나 주제
이번에 준비된 세미나는 크게 두가지 주제로 1)첫번째 주제는 자율주행의 핵심 부품인 라이더에 대해서 SOS랩에서 내용을 준비해 주었고 2)두번째 주제는 전기차 핵심 부품이며 모빌리티의 필수 부품인 배터리에 대해서 앰텍정보기술에서 배터리 재활용에 대한 자료를 공유했다.
이 두 주제 중 첫번째 주제인 라이더에 대한 내용을 정리해 보려 한다.
[세미나 룸에 라이더 설치 영상]
3.라이더는 정말 자율주행에 필요할까?
자율주행에 대해 먼저 그냥 자율주행이라고 말을 하는 것은 자율주행을 제대로 이해하고 있지 못하는 것이라는 도입부 내용에 공감을 했다. 자율주행은 단계가 있다. 자율주행 3단계 혹은 자율주행 4단계 이렇게 분명하게 자율주행을 말할 때 내가 지금 이야기하고 있는 자율주행은 어떤 수준을 말한다는 것을 분명히 할 필요가 있다.
자율주행 3단계 이상을 목표로 할 때 라이더는 필요할까?
라이더를 사용하지 않는 테슬라는 카메라와 레이더 조합에서 최근에는 카메라만 사용하고 있다. 반면 웨이모는 라이더를 사용하고 있다. 엘론 머스크는 라이더를 사용하는 것은재앙이라는 말까지 할 정도로 라이더 사용에 부정적 입장이다.(참고부분 cnn뉴스 참고)
라이더가 원가 측면에서 부담이 되지 않을 정도로 가격 경쟁력을 가지면 테슬라도 라이더를 당연히 사용하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든다. 우선은 라이더가 넘어야 할 가장 큰 장벽은 가격이라는 생각이 든다.
4. 라이더를 사용했을 때 어떤 장점이 있을까?
라이더를 사용하면 우선 카메라를 사용했을 때와 비교해서 프라이버시 문제를 해결 할 수 있다. 그리고 안전성 측면에서 카메라는 멀리 있는 물체를 식별하는데 한계가 있지만 라이더는 먼 거리에 있는 물체를 식별하는데 장점을 가지고 있다. 그리고 라이더는 카메라가 주변광에 민감하고 특히 야간에 물체를 식별하는데 취약한데 반해 라이더는 야간에 특히 조명이 없는 한적한 도로에서는 그 장점이 더욱 부각된다.
5. 라이더 제조 방식에 있어 춘추전국시대
라이더는 현재 각 메이커마다 각자의 방식으로 최적화를 하면서 춘추전국시대와 같은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크게 나누면 기계적으로 모터를 사용해서 직접 머리가 회전하는 방식[1)Mechanical Rotating LiDAR), 그리고 내부에서 얇은 박판형식의 미러가 회전하는 방식[2)Solid-State MEMS LiDAR] , 마지막으로 현재 카메라와 같은 방식으로 렌즈를 교환해서 화각을 바꿀 수 있는 방식[3)Perfect Solid-state LiDAR, 혹은 Flash LiDAR]로 구분할 수 있다.
1)Mechanical rotating LiDAR
2)Solid-state MEMS LiDAR
3)Perfect Solid-state LiDAR
6. 개인적인 생각
SOS LAB에서 제조하고 있는 방식은 3번 Perfect Solid-state LiDAR, 혹은 Flash LiDAR로 판단된다. 위 방식은 우선 회전하는 장치가 없다. 그리고 내부에서 박판형식의 미러도 필요없다. 세미나에서도 발표해 주신 내용 처럼 한국과 같은 과속방지턱이 많은 도로환경에서 미러는 큰 단점으로 작용할 것으로 예상된다. 가혹한 도로환경을 고려할 때 가장 이상적인 제조 방식은 카메라와 같은 형태로 라이더를 만들어서 장착하는 것이라는 생각이다.
7. 라이러가 보여줄 또 다른 세상
세미나에서 애플 휴대폰에도 라이더센서가 사용되고 있다는 내용이 잠깐 언급되었다. 휴대폰에 사용되는 라이더 센서는 인터넷 검색을 해보니 "Solid-state LiDAR"라고 언급이 되어 있다. 카메라와 유사한 방식의 라이더를 장착하고 있다.
AR,증강현실 혹은 MR 혼합현실 즉 메타버스 세상을 구현하기 위해서 라이더센서가 장착된 카메라는 필수가 될것이다. 핸드폰 카메라로 사물을 찍고 물체를 찍는 것에 익숙해져 있듯 곧 라이더 센서가 장착된 카메라로 찍어서 입체적으로 사물이나 풍경을 보여줄 것이라 생각된다. 건물을 찍을 때 정면에서 카메라로 찍는 것과 라이더로 찍는 것은 이차원 이미지만 보는 세상에서 삼차원 이미지를 보고 공유하는 방식으로 변화할 것이라 예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