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끔씩은 야채 위주 식단으로
지금 회사로 이직하고 난 후 나의 식생활은 180도 달라졌다.
디자이너 5년 차 처음으로 회사에서 정시퇴근을 하며 매일 저녁을 챙겨 먹게 되었고 회사에서 만난 한국 친구들과 치킨이며 떡볶이이며 그동안 없어서 못 먹은 한국음식을 매일매일 먹고 있다.
조금이라도 더 잠자기 바빴던 아침은 콘텐츠를 위해서 매일 일찍 일어나 빵을 구우며 아침을 만들었다.
그만큼 안정된 식생활로 몸도 건강해지고 살도 쪘다..
그런 얼굴살이 포동포동 보름달이 된 나를 위해 오늘은 평소 절대 찾지 않는 채식 위주 식사.
양상추, 아보카도, 당근라페, 베이비콘을 넣은 샐러드.
드레싱은 올리브 오일, 소금, 후추, 레몬즙 조금.
건강해지는 맛이었다.
사실 식빵의 유혹을 참기 어려웠다.
오늘은 장마철의 맑은 날.
어제부터 날씨가 너무 좋다.
아침에 우리 집 식탁으로 들어오는 햇빛이 너무너무 따뜻하다.
이건 오늘 같이 먹은 과일은 색감이 너무 이쁜 일본 체리.
초여름에만 먹을 수 있는 기간 한정 체리라고 한다.
체리는 기간 한정이어서 그런지 한팩에 8천 원 정도의 가격.
그래도 지금 아니면 먹기 힘들다는 말에 속는 셈 치고 구입해 보았다.
샐러드에 사용한 이 아보카도는 아보카도의 왕이라는 스티커가 붙여져 있다.
가격도 사실 조금 비쌌는데 그만큼 크기도 크고 적당히 물컹물컹한 아보카도였다.
또다시 시작한 한주.
이번 주도 힘차게 달려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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