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런치 입문
Facebook의 타임라인에 몇 번 흘러들어와 이름만 들어보았던 「브런치」에 작가 신청을 하고 하루가 지났다. 메일을 확인 해 보니 신청이 완료되었다는 메일이 와 있었다.
"브런치 작가가 되신 것을 진심으로 축하드립니다."
감사합니다.
한국을 떠나 일본에서 생활하게 된 지 올해로 7년째에 접어들었다. 그동안 한국에는 서너 번 정도 짧게 짧게 다녀왔다. 한국어를 자주 사용하지 않다 보니 점점 내 말투도, 글도 어색해지는 것을 느낄 수 있었다. 나름대로 초・중・고 시절에는 글 좀 쓴다고, 백일장이다 뭐다 많이 나가고 했는데. 지금 생각해보니 서른이 한참 넘은 내 말투며, 글투가 학생일 때보다 더 어색하고 이상하다.
책을 읽어야겠다.
브런치에 글을 쓸 수 있게 되었다는 메일을 받고, 하루 종일 많은 분들의 글을 읽어보았다. 어쩜 다들 그렇게 글을 잘 쓰는지 감탄에 감탄을! 쓰다 보면 늘겠지...라는 마음으로 시작해 보려 한다.
아. 주제.
그냥 일기처럼 써 내려가고도 싶고, 생각을 정리하고도 싶다. 내 연애 이야기도 하고 싶고, 일본 생활하면서 일어나는 소소한 일상 이야기도 하고 싶다. SNS에서는 하지 못했던, 그리고 내 블로그에도 쓰지 못했던 머릿속에 꽉 차 있는 생각을 쓰고 싶다. 솔직해질 수 있을까 심히 걱정은 된다만....
굳이 예쁜 글을 쓰려고도, 멋진 글을 쓰려고도, 길게 쓰려고도 하지 않고 그저 떠오르는 대로 메모하고 기록해나가려고 한다. 지금 이 마음을 잃지 않기를 바라며. 첫 스타트를 끊어본다. 파이팅!
#일본생활 #브런치스타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