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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이준복 Nov 09. 2022

고혈압 관리 스마트폰 앱의 종류

Review and Content Analysis


Introduction     

스마트폰 보급이 확대되면서 만성질환을 관리할 수 있는 앱도 증가하는 추세입니다. 대표적인 만성질환인 고혈압 관리 앱도 늘어나고 있습니다. 대부분 앱은 고혈압 조절 및 관리를 목표로 하지만, 어느 정도 효과가 있는지에 대해서는 근거가 많지 않습니다. 

선행연구에 따르면 행동 변화와 관련된 이론적 배경을 가진 프로그램이 더 효과적이지만, 출시된 상용화된 앱들은 이러한 근거가 부족하다고 합니다. 또한 건강관리 앱 중 일부는 사용자 개인정보보호 및 보안 조치가 부족하여 사용자 정보에 취약성을 가질 수 있습니다.

본 연구는 고혈압 관리를 위해 출시된 앱을 검토하여 주요 기능을 분석하고, 행동 변화에 대한 근거와 개인정보보호를 위한 장치가 마련되어 있는지를 파악하는 데 목적을 두고 있습니다.      


Methods

본 연구를 위해 주로 활용되는 앱 스토어인 Apple Store와 Google Play에서 “hypertension”, “high blood pressure”라는 키워드로 검색하였습니다. (1) 영어로 설명을 제공하며, (2) 고혈압 관련된 피드백 및 모니터링 기능을 제공하고, (3) 의료 제공자가 아닌 일반인을 대상으로 하는 유료, 무료 앱 모두를 포함하였습니다. 반면 (1) 고혈압을 대상으로 하지 않았거나 1차 예방에만 초점을 맞춘 앱, (2) 오락용으로 설명된 앱, (3) 특정 병원 혹은 연구를 위한 앱, (4) 앱이 정상적으로 실행되지 않거나 별도 식별 번호가 필요한 경우 제외하였습니다.

본 연구에서 고려된 기능(Functionality)은 자가 모니터링(self-monitoring), 목표 설정(goal setting), 알림(reminders), 교육 정보 제공(educational information), 피드백(feedback), 스트레스 관리(stress management), 의료인 및 다른 사람과 커뮤니케이션(communication with HCPs and others), 다른 사람에게 이용자 정보 제공(export of users’ data to others)입니다. 

또한 앱에 행동 변화에 대한 이론적 근거, 개인정보보호 정책 유무 및 미국 FDA 또는 유럽 CE 등 승인 여부에 대해서도 조사하였습니다.      


Result

총 775개 앱이 검색되었고, 564개는 기준을 충족하지 않아서 제외되었습니다. 별도 식별코드가 필요한 앱 및 설치 실패로 25개 앱을 제외하였고, 186개 앱(Google Play 106개, App Store 80개)을 연구 대상에 포함하였습니다. 앱 비용에 대해서는 1/4 이상(27.9%)은 £0.59 ~ £17이며, 대부분 앱(134/186, 72.1%)은 무료로 내려받을 수 있었습니다.

고혈압에 대한 교육 정보 제공이 가장 많았고(110/186, 59.1%), 대부분 기본 교육 정보 및 식단 정보였고 주로 텍스트 형태였습니다. 다음으로는 자가 모니터링(99/186, 53.2%)으로 자신이 기록한 혈압 및 데이터를 그래프 형식으로 제공하는 형태였습니다. 대부분은 혈압(BP) 추적을 지원했고, 일부는 약물, 영양, 신체활동, 체중, 감정 등에 대한 모니터링도 가능했습니다. 

다음으로는 자동 피드백 제공(28%), 병원 예약, 투약 시간 등 알림(21%), 목표 설정(5.4%), 커뮤니케이션(2.7%) 순으로 기능이 포함되었습니다. 대부분 앱은 한 가지 기능만을 제공했고(58.6%), 1/4 정도(24.1%)가 두 가지 기능을 조합하여 제공하였습니다. 

2개 이상 포괄적 기능을 갖춘 앱 30개를 대상으로 이론적 근거와 개인정보보호 정책 유무를 조사했는데, 대부분은 행동 조절(Behavior regulation), 지식(Knowledge), 목표(Goals), 결과에 대한 믿음(Beliefs about consequences)과 관련된 메커니즘을 포함하였습니다. 30개 중 20개는 개인정보보호 정책을 제공했고, 이 중 16개가 개인 식별 정보 수집을 공개했습니다.      

Discussion

본 연구 수행 결과 개인정보보호 및 이론적 근거 없이 개발된 앱이 많았습니다. 연구진은 포괄적인 기능을 갖춘 앱이 더 효과적일 수 있지만, 대부분은 한 가지 기능만 포함하므로 한계가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앱 개발 과정에서 대부분 의료 전문가의 전문 지식이 반영되지 않았기 때문에, 이론적 근거가 부족하며 이러한 부분이 앱 사용에 제한점이 될 수 있다고 합니다. 또한 개인정보보호 정책도 사용자를 필수적이라고 언급합니다.

본 연구에서 포함하지 않았지만, 사용자 평가도 중요한 부분으로 지적하고 있습니다. 앱 내 내용 배열 및 구성, 대화형 기능과 같은 부분에서 사용 편리성이 고려되어야 함을 논의합니다.     



My Opinion

고혈압 관리를 위한 앱을 조사하고 분석하여 이렇게 논문화 할 수 있다는 점이 (저한테는) 새로웠습니다. 충분히 조사해볼 만한 내용인 것 같고, 필요한 연구라고 생각이 들었습니다. 

연구자들은 포괄적인 앱이 조금 더 효과성이 높을 것이라고 가정을 하고 있는데, 개인적으로는 기능이 많은 것이 무조건 좋을 것으로 생각하지 않습니다. 오히려 필요한 기능이 간단하고 단순하게 제공하는 것이 환자가 많이 사용하도록 하는 데 중요하지 않나 생각이 듭니다. 사람들이 스마트폰을 계속 가지고 다니고 있으므로 모바일 헬스에 대한 기대가 크긴 하지만, 획기적인 체인저(Changer)가 나오지 않았다는 점은 한계 또한 분명하지 않나 생각이 듭니다. 

본 연구에서 나온 기능이 실제로 임상적 효과를 어느 수준으로 가졌는지에 대해 연구해 보는 것도 의미가 있을 것 같습니다.           



Title : 

Smartphone Apps to Support Self-Management of Hypertension: Review and Content Analysis

Authors :

Tourkiah Alessa, Mark S Hawley, Emma S Hock, Luc de Witte

Publication :

JMIR mHealth and uHealth(2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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