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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름과 바람

by 마틸다 하나씨

준혁아, 오늘

바람이 정말 시원하지?


응 엄마, 하늘 좀 봐봐

구름이 달리기를 해


아 그러게, 오늘은 구름이

정말 빨리도 움직이네


구름이 바람을 미는 걸까

바람이 구름을 미는 걸까






시처럼 피어난

엄마와 아들의 공원 산책 대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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