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는 남산 밑에 사는 사람들

서울 이곳은

by 낭말로

우리는 남산 밑에 사는 사람들. 사람만 넘쳐나는 이 좁아터진 서울에 살면서 남산타워를 제대로 쳐다본 적이 몇 번 없다. 근처를 지나가며 잠깐 고개를 들고 쳐다본 남산타워는 감흥이 전혀 없다. 하지만 남산타워를 눈에 보이는 대로 담아보니 그동안 느끼지 못했던 그 익숙한 풍경들의 아름다움이 무엇인지를 알게 되었다.

f/7.1 | SS 5s | ISO 100 | SONY A7C | 200mm | 탐론 28-200mm F2.8-5.6 Di III RXD A071
f/5 | SS 160s | ISO 6400 | SONY A7C | 129mm | 탐론 28-200mm F2.8-5.6 Di III RXD A071
f/5.6 | SS 320s | ISO 100 | SONY A7C | 160mm | 탐론 28-200mm F2.8-5.6 Di III RXD A071
f/5.6 | SS 125s | ISO 100 | SONY A7C | 107mm | 탐론 28-200mm F2.8-5.6 Di III RXD A071
f/5 | SS 160s | ISO 100 | SONY A7C | 112mm | 탐론 28-200mm F2.8-5.6 Di III RXD A071
f/5.6 | SS 320s | ISO 100 | SONY A7C | 200mm | 탐론 28-200mm F2.8-5.6 Di III RXD A071
f/5.6 | SS 200s | ISO 100 | SONY A7C | 42mm | 탐론 28-200mm F2.8-5.6 Di III RXD A071

그렇다면 직접 남산타워에 가서 고개를 내리고 이 서울 도심을 제대로 바라본 적은 몇 번이나 있을까. 지나가면서 흘깃 쳐다만 보던 이 남산타워에 올라가서 서울의 풍경을 바라보고 있자면 아름답기 그지없다. 여러 청춘의 아픔들이 서린 이곳 서울의 정상에서 그 휘황찬란한 도시를 바라볼 때면 한 편으론 터무니없이 뭘 그리 집착하며 살았나 싶은 생각이 든다.

f/5 | SS 160s | ISO 100 | SONY A7C | 57mm | 탐론 28-200mm F2.8-5.6 Di III RXD A071
f/5 | SS 160s | ISO 100 | SONY A7C | 75mm | 탐론 28-200mm F2.8-5.6 Di III RXD A071
f/5 | SS 160s | ISO 100 | SONY A7C | 45mm | 탐론 28-200mm F2.8-5.6 Di III RXD A071

산 정상에서 바라보는 도시는 별 의미 없어 보이는 듯한 허무함이 밀려오지만 저 건물 숲들 사이에서 일상을 열심히 살아가는 우리의 모습을 바라보게 된다. 우리는 언제나 꼭대기를 바라보며 살아가지만 오히려 그 꼭대기를 보며 좌절하고 포기할 때가 많다. 사진을 찍으러 남산을 여러 번 올라가며 느낀 점이 있다. 올라가는 건 언제나 힘들기 매한가지이지만 마음에 드는 결과물을 담고 내려오는 발걸음은 홀가분하다는 것이다. 그리고 정상을 오르는 과정 중 찍어내는 결과물들이 더 좋게 나올 때가 많다. 대한민국 서울의 정상을 먼저 올라가 두 눈으로 세상을 바라봤으면 한다. 잠깐이나마 탁 트인 시야로 세상을 더 풍요롭게 바라볼 수 있기 때문이다.

f/6.3 | SS 200s | ISO 100 | SONY A7C | 131mm | 탐론 28-200mm F2.8-5.6 Di III RXD A071
f/6.3 | SS 200s | ISO 100 | SONY A7C | 111mm | 탐론 28-200mm F2.8-5.6 Di III RXD A07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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