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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편소설 <뿌리의 발견> 삭제 알림
<뿌리의 발견>을 읽어주신 여러분, 지성은입니다. 다름이 아니고, <뿌리의 발견>을 출간해보려 합니다. 일부 독자님들께만 암암리(?)에 결말이 퍼져버린 어둠의 소설입니다만, 그래도 출간이 결정된 이상 처음부터 끝까지 내용을 공개해 놓을 순 없어서요. 부득이하게 브런치북을 삭제해야 할 것 같습니다. 아시는 분들은 아시겠지만, 지난번에 실수로 삭제해버렸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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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
Dec 20. 2024
<뿌리의 발견> 에필로그는 내일 업로드하겠습니다.
오늘도 죄송하다는 말씀을 드리게 되었습니다. 끝이 아름다워야 할 텐데, 연재 막바지에 결국 두 번의 펑크를 내고 말았습니다. 최종화에 보내주신 따듯한 응원에 아직도 답을 못 드려 마음이 무겁습니다. (구차한 변명이지만) 대충 답글을 달 수 없는 제게 그만큼의 여유가 주어지지 않고 있어 이렇게 되었습니다. 새로 올라온 작가님들의 글에 인사를 드리지 못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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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
Dec 15. 2024
오늘 뿌리의 발견2 연재는 쉬어갑니다.
오늘 연재를 기다려주신 여러분께 진심으로 죄송합니다. 글을 쓰려면, 특히나 장편을 쓰려면 체력이 뒷받침되어야 한다는 걸 뼈저리게 실감하는 요즘입니다. 사실 <뿌리의 발견>은 초고가 완성되어 있었는데, 고자비가 하도 마음에 안 든다 그래서 결말을 조금 바꾸고 에필로그를 추가하는 과정에 있었습니다. 그러면서 제가 안 그래도 저질인 체력을 더욱 저질로 만들어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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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
Nov 27. 2024
발행 착오가 있었습니다. 다음 화를 읽어주세요.
냉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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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
Oct 27. 2024
5화 (1)고자비가 은근슬쩍 고자로 변해가던 때
나는 노래하는 유튜버이기도 하다. 격변의 겨울방학 이후 피폐해진 마음을 달래려 3년 전 그즈음 채널을 개설했다. 죽을 땐 죽더라도 뭐라도 돼보고 죽자는 심정이었다. 한 마리 돼지가 아닌 다른 무언가가. 싸늘하게 삐어버린 그 아이의 눈깔에 살아야 할 의미조차 잃어버린 그날, 밤이 되어도 오지 않는 그 아이를 기다리다 죽으려고 찾아간 동네 다리 위에서 나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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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Aug 17. 2024
4화 (4)예수님은 없으니까 십자가는 세우지 않았다
사수표 제육덮밥, 그 요물의 역사는 이랬다. 때는 중학교 입학을 앞둔 열세 살, 강풍이 몰아치던 어느 겨울날이었다. 평생 흔한 감기 한 번 앓은 적 없던 나는 그때 난생처음 독감에 걸렸다. 시름시름 앓는 나를 보며 잠깐 애를 태우는가 싶더니, 사수는 곧장 주방으로 달렸다. 그러곤 1등급 고기를 볶기 시작했다. 정확히 기억한다. 사수가 1등급 고기를 볶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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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Aug 16. 2024
4화 (3)미리 아프지 마라
원래는 네 명이 방 하나를 쓰는 게 자람 보육원의 규칙이다. 작년까진 나도 동생들과 한방을 썼었는데 열여덟 살이 되면서 지금의 독방, '자립방'을 배정받았다. 퇴소 1년 전에 배정받는 자립방은 40년 전 막 취임한 사수가 여러 날을 고심해 쥐어짜낸 자람 보육원만의 전통이다. 사수는 이곳이 곧 단체 생활에서 벗어날 보호아동이 퇴소 뒤의 주체적 삶을 미리 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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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Aug 14. 2024
4화 (2)지금 할 수 있는 건 늘 해오던 면도뿐이었다
내 방 문고리를 돌리는 순간까지도 뒤통수가 따가웠다. 그렇다고 뒤돌아볼 필요는 없었다. 방에 들어서자마자 메시지 알림이 울렸다. 보나 마나 사수였다. -밥은? 밥. 나는 혹했다. 부모는 자식의 거울이라던가. 예수님 찬양보다 사수의 입에 더 자주 오르내리는 밥 찬양. 보고 배운 게 그래서인지 내 무의식에도 늘 밥이 있었다. -밖에서 먹었어요. 하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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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
Aug 11. 2024
4화 (1)그 기다림을 다 합쳐도 모자라는 간절함으로
"다녀왔습니다." 평생 정기 시술이 아닌 길을 고민하며 걷다 보니 어느새 집 앞이었다. 도망치려 나아가는 것과 도착하려 나아가는 것엔 획기적인 차이가 있었다. 뒤통수를 맴돌던 타인들의 수군거림. 끝없는 고속도로 같던 하굣길이 오늘은 꼭 운동장 반 바퀴 같았다. 나는 원장실 문을 열었다. "병원 다녀왔니?" 사라 수녀님이다. 70년 전통을 자랑하는 자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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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
Aug 11. 2024
3화 (2)지난날이 한꺼번에 미안해졌다
한 달 전, 출산이 임박한 도다리는 솟은 배를 문지르며 나를 찾아왔었다. 이미 진통이 시작된 뒤였다. 임신 말기에 숨쉬기도 벅차 제쳐놓은 센터 업무가 수두룩하다고, 출산과 동시에 하나하나 처리해야 하니 한 달 정도는 만나지 못할 거라고, 도다리는 듣는 내가 다 숨이 차게 말했다. 막 수염을 수긍하고 식음을 전폐한 나는 털끝 한 올 삐져나올까, 마스크 위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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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Aug 08. 2024
3화 (1)우리가 피를 나눈 건 아니지만
집으로 돌아가는 길, 휴대전화를 열었다. 단축번호 1번을 길게 눌러 통화를 시도하자 도다리의 전화번호가 떴다. 하지만 내 머릿속에선 도다리가 아닌, 오래전 나를 배신한 그 아이가 벌써 떠오르고 있었다. 신에게 총을 맞은 이 마당에도 그 아이 타령이라니. 따르르릉 반복되는 신호음을 들으며 나는 낡은 엔진이 매연을 뱉듯 부르르 몸을 떨었다. 그 아이의 배신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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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Aug 06. 2024
2화 (2)신의 은총은 개뿔, 신의 총이었다
아직 뭐가 공개되기 전인데도 전문의의 표정이 좋지 않았다. 증상을 듣는 내내 그는 한숨으로 추임새를 넣었다. 그때마다 장단이라도 맞추듯 널찍한 내 어깨가 멋대로 덜덜거렸다. 나는 폭삭 쪼그라들었다. 시한부가 된다는 게 이런 심정일까. "여성의 몸에서 미미하게 분비되어야 할 남성 호르몬이 대량 분비되면 턱은 물론 배와 가슴, 온몸에 털이 나기도 합니다. 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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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Aug 04. 2024
2화 (1)처음 면도크림에 손을 댔다
꼬박 한 달을 연예인 가십과는 담을 쌓고 살았다. 대신 날마다 건강 혹은 질병 카테고리를 뒤졌다. 최초의 검색어는 ‘여자 수염’이었다. 여자 수염은 온갖 질병과 암, 신체 여러 기관과 장기를 거쳐 난소에까지 다다랐다. 다낭성 난소 증후군! 나는 무의식적으로 아랫배를 더듬었다. 여전히 두툼했다. 그런데 이 안에서 2년 전보다 더한 어떤 변화가 일어났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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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Aug 03. 2024
1화 수염은, 무덤에서도 잔디인 양 자라날 것 같았다
나는 주머니 속 손거울을 감아쥐었다. 동시에 재빠른 곁눈질로 주위를 살폈다. 뒷골목은 고요했고, 혹시나 해 둘러본 개구멍엔 얼씬대는 그림자 하나 없었다. 비로소 내가 혼자임을 확신한 나는 손거울을 꺼내 들었다. 가만히, 특대형 마스크를 벗어 내렸다. 어제보다 새카매진 한 여자의 턱이 손거울에 꽉 들어찼다. 거울 속 두 눈을 나는 그대로 치켜떴다. 정신없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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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
Aug 01. 2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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