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를 더 이상 불쌍한 시선으로 바라보지 않기.
감각의 날이 무디다는 것을 다시 한번 깨달은 어제였다.
이래서 함께 생각해야 한다.
선미가 클로드 공부를 한다고 했을 때, 배워서 알려준다고 했던 말을 듣고
직접 그 자리에 가겠다고 말했다. 그게 벌써 1년을 끌고 왔다.
(직접 같이 하고 싶다고 한점 : 스스로 무딘 감각의 날을 연마하기 위한 환경설정이었다. 발버둥이라는 단어로 나를 처절하게 바라보지 않기.)
그 기간 동안 성과를 못 낸 것? 뼈아프지만 맞다.
복잡한 일상, 아니 정확하게 난잡한 일상. 2:8법칙이 아니라 8:2 법칙으로 살고 있었으니 어쩌면 당연한 결과이다.
- 레퍼런스를 찾는 것도 비법서가 있는 것이 아니라, 결국은 엉덩이 싸움(깨달음을 준 선하, 선미 고마워)
내 인생의 끝점에 대해서 생각해 보았을 때,
소정샘의 끝점과 동일하지 않다. 아니 나는 잡의 6단계에서 숙련자만 되어도 만족이다.
하지만 숙련자까지 가기 위해서라도
현재 내 상태에서는 무딘 칼날을 의식적으로 연마할 수 있는 환경으로 나아가야 한다.
가만두면 흐트러지는 엔트로피 법칙을 생각했을 때, 내가 가고자 하는 길 저 끝에 소정샘이 있고
2일마다 길에서 벗어나는 나를 벗어날 수 없는 환경을 만들어 반복하게 해야 한다.
어제의 만남 이후에
등가교환, 조개 패에 대해서 진지하게 생각해 보게 되었다.
내가 선미에게 줄 수 있는 것? 선하에게 줄 수 있는 것?
(일상 속에서 절제하고, 그들을 만났을 때는 아까워하는 마음 없이 지갑을 열어야 한다.)
(내가 나이가 많아서가 아니라, 내가 그들에게 받은 것이 있다면 당연히 등가교환을 원칙으로 해야 한다. 이것은 기브 앤 테이크와는 다르다.)
문원장과의 등가교환 : 그는 내가 환경을 바꿀 수 있는 베이스를 제공한 사람이다. 내 인생에 가장 혁혁한 공을 세운 사람. 그 공로를 인정해줘야 한다.
무엇으로?? 따뜻한 환대와 맛있는 밥상, 그리고 고객언어로
아이들 : 그들은 내 삶의 끝점을 설계해 준 사람들이다. (좋은 어른이 되고 싶은 마음의 가장 큰 원동력)
돈에 대한 경제적 지식, 생각할 힘, 절제, 건강한 밥상, 정신적 지지 그리고 따뜻한 대화, 따뜻한 스킨십, 가정이라는 안전한 울타리 이때 느낌 감정이 평생 무의식으로 뿌리내린다.
생글즈에서의 돈
소정샘이 쓰는 100만 원이라는 가치에 대해서 크게 보는 선미가 솔직히 신기했다. (저거 오버 아니야??)
그렇게 큰돈을 벌고, 그녀의 생각을 팔로우하는데,
그 정도의 경제적 지지는 당연한 것 아닌가? 싶었는데, 그 돈에 가치를 크게 본다?
부부티하우스의 지원 역시도 대표가 소정님한테 받은 것이 더 크니, 그렇게 한다고 생각했는데
이 모든 생각은 딱 내 수준에서 한번 더 생각하지 못한 기생하는 마음이라는 것을 알게 되었다.
기생하는 마음을 줄이자.
그리고 수많은 정보 속에서 시그널과 노이즈를 정확하게 구분할 수 있는 안목을 키워보자.
(박지영 너. 안목책도 읽었잖아. 분명 쌓였다고!!!! 안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