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뭘 써야 할지 모르는 사람을 위한 가장 현실적인 글쓰기 방법
글쓰기 수업을 하다 보면 가장 많이 듣는 말이 있습니다.
“뭘 써야 할지 모르겠어요.”
“생각은 있는데, 글로 안 나와요.”
하지만 문제는 재능도, 생각의 깊이도 아닙니다.
대부분의 사람들은 글의 출발점을 너무 크게 잡고 있기 때문입니다.
책 한 권을 다 읽어야 글을 쓸 수 있다고 믿는 순간, 글쓰기는 멀어집니다.
제가 글쓰기·책쓰기 수업에서 가장 먼저 알려드리는 건 이것입니다.
-책을 다 읽지 않아도 됩니다.
- 멈칫하며 눈길이 머문 문장 하나면 충분합니다.
읽다가
눈이 오래 머문 문장
고개를 갸웃하게 만든 문장
마음이 살짝 불편해진 문장
이 한 줄이면, 이미 글의 씨앗은 확보된 상태입니다.
글은 ‘많이 읽어서’ 나오는 게 아니라,
어디에서 멈췄는지를 알아차릴 때 시작됩니다.
많은 분들이 발췌문을 붙여놓고 이렇게 말합니다.
“그래서… 이걸로 뭘 써야 하나요?”
그럴 땐 요약하지 말고, 질문 하나만 붙이세요.
✔️ 이 문장에서 나는 왜 멈췄을까?
✔️ 이 말에 왜 바로 동의하지 못했을까?
✔️ 이 문장이 지금 내 삶과 닿아 있는 지점은 어디일까?
이 질문에 대한 짧은 답 3~5줄만 써도,
이미 글의 중심축은 ‘저자’에서 ‘나’로 이동합니다.
그 순간, 이 글은 서평이 아니라
생각하는 사람의 글이 됩니다.
그래도 여전히 막막하다면,
이렇게 정리해보라고 권합니다.
중심에 한 문장
좌우로 2~3개의 키워드
문장 대신 핵심어구만
이 과정은 글을 쓰기 위한 정리가 아니라,
생각을 과도하게 부풀리지 않기 위한 장치입니다.
정리가 끝나면,
“이 중 하나만 써도 된다”는 걸 깨닫게 됩니다.
그때부터 글쓰기는 훨씬 가벼워집니다.
제가 마지막에 꼭 권하는 연습은 이것입니다.
판단 말고
설명 말고
지금의 감각으로
예를 들면 이런 식입니다.
하라 켄야의 『디자인의 디자인』을 읽으며 필사해둔 문장입니다.
책상 위에 가볍게 덜을 고여보는 것만으로
세계가 다르게 보인다.
사물을 보고 느끼는 방법은 무수히 많다.
그 수많은 방식 가운데, 일상의 물건과
커뮤니케이션에 의식적으로 반영하는 것이 디자인이다.
이 문장을 여러 번 읽다가, 저는 이런 생각을 적어보았습니다.
가볍게 하나를 내려놓는다.
그러자 시야가 달라진다.
세상이 변한 게 아니라, 내가 서 있는 각도가 옮겨졌다는 걸 알게 된다.
이 3줄은 완성본이 아니라,
이 글의 출발점입니다.
글을 못 써서 고민하는 분들 대부분은
쓸 게 없는 게 아니라, 한 번에 너무 많이 쓰려 합니다.
책 한 권이 아니라,
문장 하나면 충분합니다.
그 문장에서 멈추고,
질문하고,
나의 언어로 옮겨 적는 것.
그게 제가 글쓰기·책쓰기 수업에서
가장 먼저 가르치는 방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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