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 스스로 가치 있는 사람인지 궁금하다
“아버지께서 한 가지 실수를 하셨다면 사용하신 어휘가 문제였어요. 사람들은 ‘통제’라는 단어를 들으면 파시스트를 생각하죠. 만일 아버지께서 인간이 환경에 의해 ‘터득된다’ 거나 ‘고무된다’고 말씀하셨다면 어느 누구도 문제를 제기하지 않았을 거예요. 실제로 아버지는 평화주의자셨어요.
그리고 아이들을 보호하셨죠. 아버지는 ‘어떠한’ 처벌도 믿지 않으셨습니다. 처벌을 해도 효과가 없다는 것을 동물을 통해 먼저 아셨죠. 캘리포니아 주에서 체벌 금지 법안이 통과된 것도 아버지 덕분이었어요. 하지만 아무도 그것을 기억하고 있지 않아요. 아무도.”
“재능으로는 안 된다. 재능이 있지만 성공하지 못한 사람은 세상에 널려 있다. 교육으로도 안 된다. 세상은 고학력의 낙오자로 가득하다. 천재성도 소용없다. 이름값을 못하는 천재가 수두룩하다. 전능의 힘을 가진 것은 끈기와 투지뿐이다.”라고.
“그가 우리를 상자 안에 가두기 전에 우리가
그를 상자 안에 가둔 것 같다고 토로한다.
저자가 발견한 서류철 파일의 페이지 맨 밑에 적혀 있는 “나는 스스로 가치 있는 사람인지 궁금하다.”라는 말처럼
스키너, 나도 그가 궁금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