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기 합리화로 마음을 잠재우다
“여자 신자들은 미친 듯이 상의 속옷에서 고리와 걸쇠를 떼어내기 시작했다. 남자 신자들은 거칠게 와이셔츠의 단추를 잡아 뜯었다. 바지에 금속 지퍼가 달린 한 신자는 급히 화장실로 들어가 그 부분을 찢어냈다. 극심한 공포 상태에 빠진 신자 중 한 사람이었던 암스트롱 의학박사는 무거운 한숨을 내쉬며 바짓가랑이 부분을 뜯었다. 뻥 뚫린 그의 바짓가랑이 사이로 매서운 겨울바람이 쌩쌩 들어왔을 것은 분명했다
- 『스키너의 심리상자 열기』, 151~152쪽
“인간은 자신의 마음속에서 양립 불가능한 생각들이 심리적 대립을 일으킬 때,
적절한 조건 하에서 자신의 믿음에 맞추어 행동을 바꾸기보다는 행동에 따라
믿음을 조정하는 동인을 형성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