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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진순희 Sep 17. 2020

아이에게 맞는 노트 정리법 찾기

노트 필기는 실력 향상을 위해 반드시 해야 하는 것이다

수업 시간에 노트 필기는 열심히 하지만 시험 성적과는 무관한 아이들이 있다. 특히 여학생들 중 일부는 노트를 예쁘게 정리하는 데 시간을 쓰고 그 뒤로는 보지를 않는다. 또 아무 생각 없이 수동적으로 받아 적기만 학생들도 시험 결과는 좋지 않다. 



인강을 들으며 내용을 정리할 때는 무슨 내용인지 이해하면서 노트 필기를 해야 한다. 그래야 학습의 효과를 볼 수 있다. 다 안다고 내용 정리를 하지 않거나 딴청을 부리는 학생들도 더러 있는데 복습할 때 보면 전혀 기억이 나지 않는다고  당혹 스러워 하기도 한다. 나의 기억력을 믿기보다는 자신의 메모를 믿는 것이 난감한 상황을 예방할 수 있다. 돌다리도 두드린 다음 건너듯 아는 것도 다시 한번 복습한다는 마음으로 하면 기억에 오래 담아둘 수 있다. 



교과서에 없는 내용을 설명할 때는 빨간 펜으로 잘 적어둬야 시간이 지난 후에도 쉽게 떠올릴 수 있다. 이해한 내용 옆에 자기 생각이나 느낌을 같이 써두면 수업의 상황까지 이해되어 더욱 효과적이다. 

정말로 희한하게도 공부 잘하는 학생들의 경우에는 자기들만의 노트 정리법을 갖고 있었다. 모니터에 적힌 내용뿐만 아니라 인강 선생님이 설명하는 내용도 중요하다 생각되는 부분을 자세하게 적는다. 또 코넬식으로 노트에 정리하듯 왼쪽에 차례를 써놓아 수업의 전체적인 흐름을 한눈에 볼 수 있도록 한 아이도 있었다. 


인터넷 강의는 학교나 학원의 수업과는 달리 시작과 정지, 배속 조절을 자유자재로 할 수 있기 때문에 노트 필기하는 데 시간이 걸리는 친구들한테 매우 유익하다. 하지만 인강이 시작되면 학원 수업 듣듯이 긴장감을 갖고 강의를 듣는 것이 가장 좋다. 받아 적느라 정작 수업의 내용을 놓치지 않도록 해야 한다.     

 


바인더 노트 필기



한 장 한 장 낱장으로 뜯어지는 노트를 사용해 한 권에 모든 수업을 필기하고 바인더에 정리할 때만 과목별로 분류한다.  펜은 서너 가지 색으로 준비한다. 노트 필기하는 데 색이 필요한 이유는 복습을 효과적으로 하기 위해서이다. 이때 노트 꾸미기에 치중하지 않도록 한다. 성적을 올릴 수 있는 유용한 노트 필기가 되어야 한다. 

한 권의 노트에 포스트잇으로 구분을 하여 여러 과목을 필기해도 좋고 링 바인더에 인덱스를 과목별로 분류해 보관하는 것도 추천한다. 



학교 수업, 학원, 인강 모두 노트 필기할 때 맨 위에 날짜와 강의명, 관련 교재를 적는다.

수업 진도에 해당하는 교재의 페이지도 함께 적는다.  

노트 필기를 할 때에 들여 쓰기로 단원을 확실하게 구분한다. 그리고 단원이 바뀔 때마다 한 두 줄 띄어서 시각적으로도 구별이 되도록 한다. 중단원, 소단원, 소제목은 한 칸씩 들여 쓰기를 해서 체계적으로 만든다.

추가적으로 필기하거나 메모할 때를 대비해 공간을 충분히 확보해 놓는다. ‘여백’은 필기한 내용을 자기 것으로 만드는 데 꼭 필요한 공간이다. 노트를 아껴 빽빽하게 써놓은 아이들의 노트를 볼 때 가장 답답하게 느껴진다.   


   


  


복습의 효과가 무궁무진한 색 펜 활용하기     


수업 시간에 판서한 내용은 검은색으로 쓴다. 선생님이 반복해서 강조하거나 중요하다고 말씀하시는 것은 빨간색이나 형광펜으로 표시한다. 필기한 후에 선생님의 보충 설명은 파란색 펜으로 구분해서 필기한다. 

이렇게 하면 필기한 노트만 봐도 그날의 수업에서 중요한 것과 덜 중요한 부분을 파악할 수 있다.


복습할 때는 파란색 부분을 시험 때는 빨간색 부분을 집중적으로 본다.

이렇게 체계적으로 정리한 노트 필기는 복습할 때나 시험공부할 때 중요한 부분을 파악할 수 있어 시간 절약은 물론 효과도 좋다.       


출처: http://www.yes24.com/Product/Goods/2661734



코넬식 노트 필기 비법으로 정리하기     


‘코넬식 노트 필기법’이란 코넬 대학교 교수 Walter Pauk가 고안한 노트 필기법이다. 코넬대학교 학생들의 학습 능률을 높이기 위해 1950년대에 개발했다. 많은 학생들이 효과를 보았다고 한 전 세계적으로 유명한 노트 필기 방식이다. 이것은 기억력이나 사고력뿐만 아니라 연습의 기능을 활발하게 해 주어 이해력 또한 좋아지게 한다고 알려져 있다. 



코넬식 노트 필기 비법을 익히기 위해서는 우선 노트를 네 분으로 나눈다. 학습목표 칸(제목 영역), 단서 칸(키워드 영역), 정리 칸(필기 영역), 요약 칸(요약 영역)으로 구분한다. 


코넬식 노트 필기법은 월터 교수가 소개한 5R(Record, Reduce, Recite, Reflect, Review)  방식으로 채워 넣는다. 5R 단계로 정리하면 다음과 같다.  




코넬식 노트 필기 비법의 제목 영역에는 강의 내용의 제목과 날짜를 적는다. 예를 들면 국어 문법의 문장 편을 듣는 다면 [문장/문장 성분/2020.01.10.] 이렇게 적는다. 


필기 영역 부분에는 최대한 자세히 기록한다(Record). 선생님이 필기해준 내용과 설명을 적는다. 중요한 것은 다른 색으로 표기한다. 



키워드 부분은 강의 후 복습할 때 쓰는 영역으로써 필기 영역에 적은 내용 중에서 키워드만 간추려 기록한다(Reduce). 키워드를 통하여 학습 범위와 내용이 자연스럽게 연상된다. 기록하면서 의문 나는 점이나 질문 또는 암기해야 할 것 등을 쓴다(Recite). 선생님의 설명뿐만 아니라 자신이 생각하는 것을 같이 적어둔다. 나중에 그것이 기억의 실마리가 되어 쉽게 기억해 낼 수 있다. 이를 테면 예로 든 설명이나 선생님의 농담까지 수업 내용을 기억나게 해 줄 것들을 적는다(Reflect).  참고 용어나 중요 사건을 기록해서 복습할 때 찾아본다. 필기한 부분은 최대한 빠르게 여러 번 반복해서 복습한다.(Review).



요약 영역도 키워드와 마찬가지로 복습할 때 적는 부분이다. 필기 영역의 내용을 2~줄로 요약하거나 키워드로 몇 단어 쓰거나 이미지화해서 정리한다. 



언뜻 보기에 복잡해 보일 수 있지만 한 번만 해보면 금방 내 것으로 체화되어 쉽게 활용할 수 있다. 게다가 코넬식 노트 필기 비법으로 정리를 하면 요약 영역과 키워드 영역만 봐도 장기 기억으로 저장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 시험 전날 벼락치기로도 활용해도 훌륭할 정도로 효과가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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