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록은 뼈에 새기고 마음에 새기게 해서 나태한 습관을 망각하게 만들었다
그래서 틈만 나면
몸에 좋은 것 먹어야 돼!
몸에 좋은 거 뭐 없을까 하며 촉을 세우며 살아왔다.
완전한 실행을 위해 체중을 공개했다.
단식 시간은 19:00~09:00까지 14시간으로 하고
매일 만 보 걷기, 한 달 동안 3kg 감량을 목표로 하고
먹은 음식을 구글 폼에 보내기로 선언을 했다.
조금씩이나마 변화가 있다는 게 신기하다. 마치 간헐적 단식을 오래전부터 해왔던 사람처럼 야식에 대한 흥미가 사그라들어버렸다. 그동안의 습관이 한순간에 사라질 수 있다는 것에 약간의 두려움을 느낀다.
내가 알고 있던 것들, 그동안의 인연들도 어느 순간 퇴색돼 버리는 건 아닐까.
우리의 추억도 기억조차도 희미해지는 건 아닐까. 쓸데없는 공상까지 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