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지 나는 전문가가 되고 싶으세요

시인이, 저자가 되고 싶어 하는 이의 꿈을 실현시켜 드리고야 말겠다!

by 진순희

전문가로 인정받기 위해 나는 어떤 분야를 공부해야 할까


심리학 모임인 ‘마음담론’을 꼬박 1년을 한 주도 빠짐없이 읽고 글을 써냈다.

심리학과 관련된 글만 해도 52편을 쓴 셈이다.

다른 공부도 아니고 심리학 공부를 나는 왜 1년을 꼬박 매달려서 했을까.



팔랑귀인 나는 어려서부터 뭔가를 진득하게 해내질 못했다. 명절 때 전부치는 것도 금방 싫증이 나서 동서들이 하는 일과 바꿔서 해보자고 할 정도다. 전 부치는 거는 엄청 창의적인 일이니까 동서도 이거 해보면 정말 재미있을 거라고 꼬드긴다. 하던 일 마무리하는 게 좋다는 동서를 결국 설득해 기어이 바꿔서 다른 일을 하고야 만다. 그나마 그것조차도 금방 지루해져서 다른 흥밋거리가 없나 싶어서 남자들 술상을 기웃거린다. 혹시 술이 부족하면 슈퍼 가서 사 올까요 하면서 바깥바람을 쐴 궁리를 한다. 밖에라도 나갔다 와야 덜 심심하다. 오죽하면 6학년짜리 조카애한테 큰 엄마는 왜 이것저것 하세요? 한 가지를 끝까지 안 하고요?라는 말을 들었을 정도다.



아이들 어릴 때도 우유를 한 달씩 달아서 먹지 못했다. 한 달 동안 구속되는 것이 싫어서 힘들어도 낑낃대며 마트 가서 사다 날랐다. 지루함을 못 참는 내가 리더가 같은 사람이 하는 심리학 공부를 1년이나 하다니. 생각만 해도 기이한 일이다.



아무튼 매주 한 편의 글을 쓰다 보니 이제는 글쓰기가 자리를 잡았다.

한 편의 글을 매일 생산해 낸다고 글 쓰는 자판기라는 말을 들을 정도가 됐다.



왜 심리학 공부를 1년이나 했을까


가만히 생각해 보니 ‘심리학’이 아니라 ‘공부’에 방점이 찍혀서 했던 듯싶다. 다른 건 흥미롭지 않아서 잘 못하는 내가 읽고 쓰는 것은 귀찮지가 않다. 아니 전혀 무료하지가 않다.

매주 읽고 써내다 보니 조금씩이나마 내적으로 성장하는 것이 느껴진다. 크게 변화가 두드러지게 나타나는 것은 아니지만 예전보다 문해력이 좋아진 것은 사실이다. 스스로도 느끼는 부분이다.



코리님이 심리학과 대학원에서 수업했던 책들을 갖고 했다. 심리학 관련 책을 한 달에 두 권씩 1년을 읽었으니 얼추 24권의 전공서를 읽었다. 싫지 않은 마음으로 지속할 수 있었던 것은 구성원들이나 리더의 힘이 컸다. 게다가 써야만 하는 강제력이 있어서 글을 써낼 수 있었다. 컴퓨터에 앉기가 어렵지 앉기만 하면 뭘 쓸까 고민했던 것이 맞나 할 정도로 술술 글이 써졌다.



피터 드러커는 한 분야의 책을 3년씩 읽어내면 그 분야의 전문가가 된다고 했다.

전문가의 사전적 의미는 “어떤 분야를 연구하거나 그 일에 종사하여 그 분야에 상당한 지식과 경험을 가진 사람”이다. 심리학과 관련된 일에 몸담고 있지 않지만 1년 이상 심리학 책을 읽었으니 전문가라 해도 손색이 없다. ‘마음담론’에서 다룬 책에서 팁을 얻어 아이들 정서 관리하는 데 요긴하게 활용하고 있다.


심리학 공부를 1년 하고 나니 스멀스멀 욕심이 생기기 시작했다. 심리학 관련 전문가로 인정받으려면 어떻게 해야 하지라는 데까지 생각이 미쳤다. 그런데 사실 전문가로 인정받기 위해 어떤 분야의 공부를 해야 될까 보다 전제되어야 할 것이 있다. 바로 메타 인지 능력이다.



KakaoTalk_20201228_014759369.jpg 출처: 『극강의 공부 PT』, 139쪽



메타인지 능력은 현재 나의 능력에 대한 인지 능력이다. 나를 제대로 알아야 되는 것이 관건이다.

나를 관찰해서 목표를 설정하는 ‘계획하기’ 단계와 실제로 실행해서 자신의 상황을 기록하는 ‘점검하기’ 단계,

피드백을 통해 자기 조절을 하는 ‘수정하기’ 단계를 반복하면 전문가로 거듭날 수 있다.

말하자면 셀프 모니터링을 통해 자기를 관찰하고 방법을 계획해서 전략을 세운 다음, 피드백을 통해 보완하고 수정하는 셀프 컨트롤을 하는 것이다.자기의 능력이 진화할 수밖에 없다.



4차 산업 혁명에서 살아남는 직업이 글쓰기와 사람들의 마음을 치유하는 심리분야란다.

어빈 얄롬의 『치료의 선물』에 나온 다양한 사례를 숙지하고 논문도 정리해서 체화하려 한다.

심리학 공부는 1년밖에 안 됐으니 2021년부터는 심화과정으로 논문을 꼼꼼히 읽고 민간 자격증이라도 하나 따두려고 한다. 다행히 코리 님이 민간 자격증을 줄 수 있는 자격을 취득했다. 나와 태연님은 마음담론 1기인데 우리 둘이는 ‘심리학 치료사’라는 자격증을 발급해 준다고 한다. 심리학 전문가로서의 입성을 코앞에 두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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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문가로 쉽게 인정받을 수 있는 통로가 바로 자신이 하는 일에 대한 저서이다. 작년에 시민대학에서 강의를 원도 없이 들었다. 강원국 작가의 글쓰기 수업과 명로진 작가, 강진 소설가, 김민섭 작가, 『금서의 재탄생』의 저자 장동석 작가, 김태영 소장님의 심리학 수업, 안치용 기자님의 세계문학 100권 읽기, 철학적 글쓰기 수업 등 을 열심히 듣고 기록했다.


내가 갖고 있는 '영화로 인문 고전강의'와 '그래픽조직자를 활용한 글쓰기'로 강의하고 싶어서 담당 매니저한테 물어봤다. 교수도 아니고 박사 수료만 했는데 강의할 수 있냐고 했더니 의외의 대답을 들었다. 책 두 권만 있으면 강의할 수 있다고. 박사 학위만큼 강연 시장에서도 인정을 받는 게 자신의 이름으로 된 저서였다. 저서 두 권을 만들기 위해 부지런히『명문대 합격 글쓰기』를 썼다.



사실 글과 관련된 저서가 없는 것은 아니다. 아이들 글쓰기 책이라고 해서 어른 글쓰기와 다르지 않다.

『명문대 합격 글쓰기』에 실린 사례는 중고생들의 글이었지만 그 글을 쓰기 위해 해외 대학의 자료를 수집하고 공부했다. 그 자료는 대학생을 대상으로 한, 성인을 대상으로 한 거였다. 그것을 토대로 수업을 진행했다. 글쓰기의 예시만 우리 학원 학생들 것을 실었다. 『명문대 합격 글쓰기』를 읽은 글쓰기 강사들은 성인 글쓰기에 도움이 되는 내용이 많아 글쓰기 책으로 유익하다고 했다. 그럼에도 그 책을 아이들 글쓰기에 국한해서 생각하는 사람들이 있다.


그런 오해를 불식시키기 위해 이번에 성인을 위한 에세이 책을 쓰려고 한다. 일주일 만에 브런치 작가 되기와 자기 탐색의 글쓰기와 오감을 활용한 글쓰기, 치유하는 글쓰기, 그래픽 조직자를 활용한 글쓰기, 사색하는 글쓰기 등을 넣어 출간할 것이다.


새해에는 영어 공부를 열심히 하려고 계획을 세웠다.

영어 독해가 되면 원서를 읽을 수 있음은 물론 영어 논문도 다채롭게 읽어낼 수 있게 될 것이다. 다른 언어 하나가 추가되면 읽는 자료 또한 방대해진다. 하나의 언어를 알 때보다 글의 소재를 무궁무진하게 얻을 수 있으리라 기대된다.


새해부터 팝송으로 공부하는 ‘팝콘’ 영어도 등록해놨고, EBSI에서 하는 <Voca Power 2500> 강좌도 학부형이랑 1강씩 듣고 카톡에 올려 확인하기로 했다. 혼자서는 못하지만 시스템을 만들어 기꺼이 구속당하면 좋을 결과가 있을 거라 예상된다.



2021년 1월 13일부터는 공대생의 심야 서재에서 등단을 목표로 <조곤조곤 시 쓰기> 강의를 하기로 했다.

시 쓰기의 기본부터 가르칠 것이다. 신춘문예 등단한 시와 문학상을 수상한 시들을 분석하고 정확하게 읽어내는 방법을 숙지하게 할 예정이다. 필사하고 묘사하는 글을 하루에 10 문장씩 쓰다 보면 다른 에세이 글도 '고품격'으로 잘 쓸 수 있게 된다.



지금 신청하세요!

https://forms.gle/zqKFDPvGJFq3 PYkV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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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친김에 SUNI책 쓰기 아카데미 대표인 나와 공심님과 <조곤조곤 책 쓰기 아카데미>도 열 계획이다.

‘Suny작가와 함께, 책으로 Upgrade 된 새로운 New 삶을 상상해 Imagine 보세요’ 수강생들에게 저자로서의 꿈을 안겨줄 비전도 갖고 있다. 나처럼 세상과 연결고리를 갖고 싶어 하는 사람들에게 시인으로서, 저자로서의 길을 안내하려 한다.



영화 <300> 원작자인 스티븐 프레스 필드도 글쓰기가 힘든 것이 아니라 “진짜 힘든 것은 글을 쓰기 위해 자리에 앉아 있는 것”이라고 『최고의 나를 꺼내라』에서 토로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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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문가가 되기 위해 지금 이 순간 선언한다.

무조건 글을 쓰기 위해 자리에 앉아 노트북을 켤 것이다. 다양한 분야의 책을 심도 있게 읽고 매일 글을 생산할 것이다. 성인을 대상으로 한 에세이 관련 책을 써내고야 말겠다. 심리학 공부를 2년 더 연장해서 할 것이고 관련 자격증도 취득하겠다. 영어 공부도 깊이 있게 해서 원서 강독에도 도전해보련다.




시인이 되고 싶어 하는 분, 저자가 되고 싶어 하는 이의
꿈을 실현시켜 드리고야 말겠다!






제 책이 출간됐어요.

많은 관심 부탁드립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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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문대 합격 글쓰기.P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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