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자존감을 높여주는 단어들

'열정', '꾸준함', '속도'는 나를 지탱하는 힘이다

by 진순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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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자존감을 높여주는 단어 세 가지는 열정과 꾸준함과 속도다.


열정

주변에서 ‘열정적이다, 에너자이저’라는 말을 종종 듣는다. 일 처리도 빠르게 하고 판단하는 데 크게 고민하지 않는다. 판단하자마자 바로 실행을 한다. 호기심이 많아서 뭐든지 해본다. 해보고 아니다 싶으면 돌아서기도 빨리한다.


사주에 불이 다섯 개나 된단다.

불이 많은 사람들의 사주 풀이를 잠깐 하자면 다음과 같다. 火 즉, 불이 많은 사람들은 이상주의자로서 큰 에너지를 가지고 있다. 추진력이 강하여 리더의 자리에 있을 때 빠르게 척척 일을 해결하는 경향이 있다. 표현력이 다양함은 물론 감정 표현을 잘해서 따뜻한 분위기를 나타내지만 때로는 성급하기도 하다.

사자자리인 오지라퍼답게 모임을 할 때 말하지 않고 한쪽 귀퉁이에 있는 사람까지도 꼭 챙긴다. 어떻게 하든 모임 내에서 발언권을 갖도록 신경을 쓰고 배려를 한다. 이상하게도 약한 사람이 먼저 눈에 들어온다.


꾸준함

다른 건 꾸준히 잘못하는 데 공부와 걷기만 꾸준하게 한다. 아예 습관이 붙어버렸다.

읽고, 쓰는 것에 시간을 많이 할애하고, 활자중독증이라는 말을 들을 정도로 읽기를 많이 한다. 아이들 어릴 때도 잠을 줄여가며 365일 독서 프로젝트에 도전할 정도였다. 비록 실패하기는 했지만 오전 중에 책의 반을 읽어놓는 습관은 그때부터 몸에 붙었다.


무슨 일이 있어도 하루 만보를 걸으려 한다. 내년 겨울에 하와이 해변을 2만 보씩 걸을 계획이라 가능하면 매일 만보씩 걸으려고 노력한다. 고수부지까지 걷기도 하고 강남 교보까지 걸어갔다가 다시 오기도 한다. 걷기는 이제 일상이 됐다.


속도

어쩜 일을 그렇게 빨리하냐고들 하는데 기본에 충실해서 그렇다.

누구나 알고는 있지만 아무나 지속할 수 없는 것이 ‘기본’이라는 생각에는 변함이 없다.

글도 빨리 쓴다. 뮤즈가 매일 시시때때로 오는 것이 아닌 이상 반드시 글을 쓸 때는 그래픽 조직자를 활용한다. 글의 뼈대를 잡아놓은 상태에서 60분 구글 타이머를 맞춰놓고 가능한 재빠르게 써 내려간다.


서평을 쓸 때는 그래픽 조직도에 인용할 책의 쪽수를 적고 그것을 토대로 글을 쓴다. 일단 완성해 놓고 검토해도 늦지 않기에 무조건 쓴다. 책 앞쪽에 기록하고 싶은 쪽수를 쓰고 간단히 메도해 두면 글의 뼈대 잡을 때 편리하다.

젊은 날 몸이 약해서 한약을 쉬지 않고 3년 정도 먹었다. 그래서 그런지 지금은 오히려 힘이 넘쳐난다. 하루에 몇 탕씩 뛰어도 전혀 피곤하지 않다. 건강하기에 빠르게 할 수 있는 듯하다.


열정을 갖고 꾸준하게 즉시 빠르게 될 때까지 하다 보니 속도도 난다.

'열정', '꾸준함', '속도'는 나를 지탱하는 힘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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