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 https://news.naver.com/main/read.naver?oid=215&aid=0000384848
이명耳鳴
이영식
올 가을
내 귓속에 귀뚜라미 한 마리 기르기로 했다
달팽이관 혼자 심심할 것 같아
가난한 울보에게 세 한 칸 주기로 했다
지상의 소슬한 저녁
귀뚜르르-
녀석, 목울대 시원찮아 어둠 뚫지 못한다면
내년 여름에는 여치로 바꿀 참이다
울음은 울음보로 감싸야 하는 법
제대로 키운 귀뚜리는 보일러보다 따듯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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