얘들아 이렇게 멋진 글을 갖고 내신 대비할 수 있는 너희들은 행운아야! 행운아!
축복받은 존재지. 성석제 작가를 소설가로 만든 게 그 잠깐의 경험이라잖아. 중학교 한 학기, 그것도 아마 일주일에 한 번 씩 했을 거니까 열 번 정도였을 거야. 시험기간에는 특별 활동 시간도 안 했을 테니 말이야. 그 짧은 기간의 독서 경험이 한 사람의 일생을 바꿀 수 있다니, 책이란 존재가 정말 대단하지 않니?
고전을 꼭 읽어야 돼! 이렇게 강압적으로 주장하는 것이 아니라 무협지와 고전을 비교해 깊이 있는 고전으로 안내하는 성석제 작가의 글발이 죽여주지 않니? 정말 감동이야, 감동.
좋은 글을 읽을 수 있어서 진짜 행복하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