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있잖아!
풍차와 펌프가 있으면 엄마가 1년 내내 뜰에서 토마토, 감자, 양배추, 겨자, 콩 등을 길러 먹거나 시장에 내다 팔 수 있을 것이고, 그러면 아침을 거를 일도, 학교를 그만두는 일도 없을 것이다. 풍차가 있으면 마침내 어둠과 굶주림에서 자유로워지는 것이다. 밤이든 낮이든 한결같이 나무 꼭대기로 불어오는 바람은 하느님이 말라위에 주신 몇 안 되는 선물이었다. 풍차는 그냥 동력이 아니라 자유를 의미했다.
- 바람을 길들인 풍차소년』, 165쪽
없는 거 없어. 진순희, 준비된 여자야!
다 있어. 지식과 문화와 따뜻한 정과 선배들이랑 연결해 줄 수 있는 네트워크도 다 있어
졸업하고 오시면 멘토 선생님으로도 활동할 수 있고. 뭐든 다 할 수 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