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습서도 아니고 참고서도 아닌 엄마를 위한 교과서란다.
자습서는 스스로 읽힐 수 있는, 자습(自習)의 개념인데, ‘엄마’도 엄마 노릇은 처음 하는 것이라 자기 혼자 하기에는 막막함이 따른다. 참고서는 자습서를 뗄 수 있는 능력을 갖춘 사람이 스스로 학습 마무리를 한 다음에 유형 파악이나 실력을 점검하기 위해 읽는 문제집의 형태이다. 엄마 역할을 얼마나 잘했는지에 대한 기준도 없거니와 평가할 수 있는 항목이 있는 것도 아니다. 더더군다나 커트라인이 있는 것도 아니기에 ‘엄마’ 뒤에 참고서를 붙이기에는 애매하다.
아이를 키우다 어려움이 생겼을 때 일일이 아이를 먼저 키운 선배 엄마들을 붙잡고 다니며 물어볼 수도 없다. 『엄마 교과서』는 초보 엄마들이 알아야 할 것들을 다 담아놓은 '육아 통조림'이다.
물론 아이를 두셋 키워도 아무런 고민 없이 양육할 수는 있다. 이 책은 신체적으로 건강한 것만이 아니라 정서적으로 사회적으로 건강한 아이를 키우는 데 목표를 두고 있다.
양육하는 엄마의 마음 건강이 중요하기에 ‘긍정 확언’을 통해 지치지 않도록 하고, ‘관계 나들이’를 통해서는 엄마 자신과의 관계, 자녀와 타인과의 관계 더 나아가 사회와의 관계를 잘 맺는 방법을 안내한다. ‘감정 코칭’ 수업을 통해 자칼의 언어보다는 기린의 언어를 사용해 관계를 회복하는 과정을 다루며 ‘북극성’을 찾는 수업을 통해 아이의 진로는 물론 엄마의 진로를 찾는 방안에 대해서도 언급한다
이 책은 인터넷을 검색하거나 자료를 일일이 찾아서 알아야 할 것을 한 권에 담아놓고 있어 수고로움을 덜어준다.
태양 아래 새로운 게 어디 있을까. 이 책 한 권으로 감정 코칭이나 진로 지도도 적용할 수 있다. 엄마는 물론이고 아이와 함께 하면 좋을 버킷리스트도 있어서, 자녀와 한번 해보는 것을 권한다.
프로페셔널 스튜던트가 되려면 남들이 쓴 책을 활용하는 지혜도 필요하다.
하루가 다르게 변화하고 있는 이때 샐러드볼에 갖가지 야채가 담긴 샐러드를 단번에 섭취할 수 있는 방안이 있다면 마다할 이유가 없다. 이 책은 빨리 습득해 아이 키우는 선수가 됨은 물론 엄마 스스로도 성장할 수 있도록 다방면에 걸쳐 소개하고 있다.
더 깊은 내용을 알고 싶을 때는 분야별로 구체적으로 다룬 책을 읽어서 보완하면 된다.
가르치는 과정에서 성장한다는 교학상장처럼 아이를 키우면서 엄마도 한 뼘 더 성장할 수 있는 기회이다.
『엄마 교과서』육아(育兒)가 아니라 아이 키우는 엄마 자신의 정서적인 면에서 사회적인 면에서 성장을 독려하는 축복의 메시지를 전하고 있다. 이 책을 통해서 育我하는 시간이 되기를 소망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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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서평은 성장판 서평단으로 선정되어 출판사의 도서 지원을 받았지만 서평은 저의 주관적인 감상임을 밝힙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