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시를 굽다 진순희

by 진순희
출처: Pixabay



가시를 굽다


진순희




눈감아야 보이는 가시가 있다네

내가 펼쳤다 접은 마음자리 곳곳에 깊숙이 박혀있는

가시, 가시들


제풀에 녹아 버린 것도 있지만

아직껏 새파랗게 독을 지닌 놈도 있다

내 가슴 깊이 가시를 박은 자

그에게 더 큰 가시로 날려버릴까

이 궁리 저 궁리하다가

우럭의 가시를 굽던 생각이 났다

제 몸의 살점 모두 털리고도

머리에서 꼬리까지 꿈틀대며 살아있던 가시,

가시는 끝까지 물고기로서의 제 삶을 지탱하고 있었다


눈 지긋이 내리감고 상처 진 자리를 더듬어본다

사랑할 慈, 슬퍼할 悲, 자비명상을 시작한다


내가 어디서든 자비롭기를―

내가 행복하고 자유롭기를―


마음자리 가시를 하나둘 빼서 불에 던져 넣었다


가시가 불에 타오를수록 내 몸이 가벼워진다

긴 터널을 통과한 듯 환해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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