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매거진 큐티 라라의 에세이

라이킷 10 댓글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계정을 잊어버리셨나요?

by 진순희 May 17. 2022

아직도 나는 미라클 모닝이 힘들다

[김형환의 10분 경영 클래스 -#929]

- 매일 새벽 기상, 매일 독서하는 루틴이 성공을 만들까?

무엇이 성공인가? 랄프 에머슨의 글을 인용하며 시작하려 한다.

성공한 사람들의 대부분이 매일 새벽 기상, 이름하여 미라클 모닝을 실천했고, 매일 독서를 했다고 말한다.

사실 성공의 핵심은 미라클 모닝이나 독서보다는 자신이 하는 일에 대한 명확한 지표나 비전을 갖고 행동하는 것이다.

삶이 팍팍하다 보니 '성공'에 대한 잣대를 협소하게 경제적인 성공만을 지칭하는 경우가 많다. 그런데 삶이란 경제적인 것만으로 좌우되는 것이 아니라 사회적 관계나 정서적 안정감 등 여러 요인에 의해 유지된다. 물론 경제적으로 성공했을 때 관계 맺음이나 정서적인 안정감까지 부수적으로 딸려올 수는 있다.

하지만 최인철 교수의 『프레임』에도 언급한 것처럼 우리 사회가 재테크로만 몰아가고 있기는 하다

비록 사회가 재테크에 중점을 둔다고 하더라도 "우리의 마음은 고작 재테크로 채워져야 할 시시한 대상"은 아니라고 본다.
랄프 에머슨의 말처럼 "자주 그리고 많이 웃는 것" "조금이라도 더 나은 세상을 만들고 떠나는 것" "한때 이 땅에 살았다는 것으로 인해 단 한 사람이라도 살기 수월했다는 것을 깨닫는 것"
"이것이 진정 성공"이라는 말에 위안을 얻는다.

나 역시 미라클 모닝이 제일 힘들다. 내 몸의 상태를 몰랐을 때는 새벽에 일어나지 못하는 나를 질책하고 자괴감에 빠지기도 했다. 새벽 기상이 힘든 이유를 나중에서야 알았다. 심한 저혈압이라 오전 11시쯤이나 돼야 발동이 걸린다는 것을.

성공하려면 미라클 모닝이나 독서하는 행위도 중요하지만 내 사업만의 목적을 알고 적용하는 것이 필요하다는 생각이다. 에머슨의 시를 읽고 이번 기회에 '성공'에 대한 나만의 가치관을 정립해 보는 시간을 가지려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