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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진순희 Mar 04. 2024

하버드 VTS 글쓰기-그림책으로 VTS 글쓰기


100만 클릭을 부르는 하버드 VTS 글쓰기: 이미지 보고 10분 글쓰기

Chapter 4: 관찰에서 클릭 터지는 글쓰기로

-그림책으로 VTS 글쓰기

  지금 초고 마무리하고 퇴고하는 과정이에요. Chapter4의 네 번째 꼭지로 "그림책을 읽고 난 후에 글로 바꾸는 과정을 담아낼 거예요. 


VTS 글쓰기 프로그램의 밑바탕이 되는 순서를 알려드리겠습니다.


1) 생각하며 관찰하기  

                        2) 본 것을 말해보기                           

                       3) 생각을 써보기-2분 발표하기           

                                                         4) 창의적으로 넓게 생각하기-브레인스토밍, 마인드맵                                                                         5) 논리적으로 깊이 생각하기-ARECX 토론 5단 논법                           6) 이미지 주제로 토론하기 



#한국책쓰기코칭협회 #미드저니ㅡ진순희만듦



  위의 그림을 하버드 VTS 글쓰기에 적용하기에 앞서 이미지 선택에서 이미지 설명, 이미지 주제로 나아가는 과정을 설명해 보려고 해요. 


  시각적인 자료로 사고력을 확장하기 위한 글을 쓰려면 우선 첫 번째로 해야 하는 일이 이미지 선택하는 것이에요. 흥미로운 이미지나 사진, 예술작품 또 정보를 시각적으로 처리한 ‘인포그래픽’ 등과 같은 시각적 콘텐츠를 골라 뽑습니다. 


 두 번째로 이미지에 대한 설명이에요. 이미지가 무엇을 나타내는지, 어떤 요소가 돋보이는지에 대해 설명하는 것이지요. 이미지와 관련된 배경지식을 추가하는 것도 좋아요. 


  다음은 바다 위의 일몰을 빈센트 반 고흐 풍으로 미드저니를 활용해 그린 것입니다. 주황색, 분홍색, 보라색의 화려한 일몰이 바다 위에 차분하게 펼쳐져 있습니다. 



#한국책쓰기코칭협회 #미드저니_진순희만듦


  세 번째로 이미지 주제를 만듭니다. 선택한 이미지를 갖고 이미지 주제를 만드는 것은 시각적 자료를 넘어서는 것입니다. 풍부한 토론의 소재로 만들어 바판적 사고와 다양한 관점에서 사물을 바라보고 이해할 수 있는 능력을 키울 수 있게 하지요. 





예시 


-이 <일몰> 을 보고 떠오르는 기억이나 감정을 써보세요.

-이 장면의 평온함이 일상의 혼란과 어떻게 대조되나요?

-일몰이나 자연의 아름다움과 관련된 경험을 말해보세요.

-<일몰>을 함께 감상하고 싶은 사람이 있나요?

-<일몰>이 주는 평온함과 감동을 일상에서 어떻게 느낄 수 있을까요 



#한국책쓰기코칭협회 #미드저니_진순희만듦


  자, 그림책으로 하버드 VTS 글쓰기 과정으로 넘어가 볼까요? 그림책 《왕이 되고 싶었던 호랑이》는 제임스 서버의 작품으로, 호랑이가 정글의 왕이 되고자 하는 야망과 그 과정에서 발생하는 싸움과 전쟁을 다룬 고전적 우화입니다. 


  이야기는 “어느 날 아침 정글에서 잠이 깬 호랑이” 가 자기 짝인 암 호랑이에게 느닷없이 “나는 동물의 왕이야”라서 선포하면서 장면이 시작됩니다. 호랑이 가족을 이끌어 가야 하는 암컷 호랑이에게 남편 호랑이의 다짐은 헛소리로만 들리는지 “동물의 왕은 레오지”라고 호랑이 아내는 시쿤등하게 대답합니다. 


 

#한국책쓰기코칭협회 #미드저니_진순희만듦


  그러자 “우리는 변해야 해. 모든 동물이 변화가 필요하다고 외치고 있잖아” 라며 호랑이는 사자 굴에 도전장을 내밉니다. 이로 인해 정글 속 모든 동물들이 대규모의 싸움에 휘말리게 됩니다. 결국, 싸움이 끝난 후 호랑이만 살아남아 왕이 되지만, 그의 주위에는 아무도 남지 않았지요. 


   이 우화는 권력을 향한 무의미한 추구가 결국에는 고립만을 남긴다는 교훈을 전달하고 있어요. 인간과 동물 모두에게 공통적인 싸움과 전쟁의 본질에 대해 질문을 던지는 제임스 서버의 통찰이 예사롭지 않은 그림책입니다. 


#한국책쓰기코칭협회 #달리_진순희만듦


하버드 VTS 글쓰기 첫 번째 질문으로 가겠습니다.


1. 이 그림에서 무슨 일이 일어나고 있다고 생각하나요? 


  호랑이가 포효하며 사자를 향해 달려들고 있어요. 호람이의 몸집이 크게 그려져 있는 것으로 호랑이의 힘이 크고 정글의 왕이 되겠다는 야심이 드러나 보여요. 이에 질세라 사자도 만만치 않습니다. 


비록 수세에 몰린 듯 보이지만 사자의 용기와 사나움은 그대로입니다. 나무에 매달린 원숭이도 위태로워보입니다. 개미핥기는 아예 두려워서 꼬리를 내리고 누워있네요. 





2. 무엇을 보고 그렇게 판단했나요?


  호랑이가 입을 크게 벌리고 송곳니까지 크게 드러낸 것으로 보아 분노를 표출하며 사자를 위협하고 있어요. 귀를 뒤로 젖히고 공격 자세를 취하고 있네요. 


  꼬리가 올라간 것이나 날카롭고 위협적인 눈빛으로 사자를 노려보고 있습니다. 사자도 이를 드러내고 있고 귀는 뒤로 젖혀져 있어요. 육식동물들이 화가 났을 때 일반적으로 보이는 행동이지요.  


3. 또 무엇을 찾아낼 수 있나요?


어슬렁거리며 구경하는 다른 호랑이도 있습니다. 제일 재미있는 것이 싸움 구경이라는 말처럼 동물들도 싸움 구경하러 나온 듯해요. 누군가는 무심한 듯 바라보고, 다른 누군가는 두려워하고요. 


사실 저작권 문제 때문에 <왕이 되고 싶었던 호랑이>를 미드저니로 생성했지만 원작 그림책에는 아주 강렬하게 호랑이와 여러 동물들의 모습이 그려져 있답니다. 


#한국책쓰기코칭협회 #미드저니_진순희만듦


  아침잠에서 깬 호랑이가 자기 짝을 향해 “나는 동물의 왕이야”라고 눈에 힘을 주며 말하는 장면이 있어요. 이에 암컷 호랑이는 한쪽 눈은 감은 채로 무슨 뜬금없는 소리를 하고 있냐는 듯한 표정으로 남편 호랑이를 보고 있지요. 


 바다고 육지고 간에 정글의 모든 동물이 싸움에 끼어들 정도였어요. 몇몇은 호랑이 편을 그 나머지는 사자 편을 들었어요. 동물들의 눈이 놀라있거나 아예 눈을 감아버렸네요. 멧돼지와 사슴과 악어와 원숭이, 얼룩 말과 개미핥기도 실어 놨네요.


  정글의 동물들은 해 질 때까지 계속 싸우다 모든 동물이 죽게 됩니다. 단지 호랑이 한 마리 남았는데 “의미는 하나도 없어 보였다.”라고 결론짓습니다. 



  누구 편에서 싸우는 줄도 몰랐던 동물들은 모두 죽게 됩니다. 절대 권력에 대한 탐욕으로 치르게 된 전쟁은 무의미 없게 끝나버렸지요.


다음은 <왕이 되고 싶었던 호랑이>를 보고 10분 글쓰기를 중3 학생이 한 것이에요.




                                      혼자만 살아남아 왕이 되면 무슨 소용이야 

  정글 깊숙한 곳, 호랑이가 하품을 하며 일어나 "나는 동물의 왕이야!"라고 큰소리로 외쳤어요. 그는 자기 짝인 암컷 호랑이에게 "모든 동물이 변화가 필요하다고 외치고 있잖아."라며 왕이 되고 싶은 자신의 욕망을 정당화했죠. 사자굴에 도전장을 던진 그 순간, 정글의 운명은 이미 결정되었습니다.

  하지만 이 싸움에 뛰어든 동물들은 자신들이 왜 싸우는지조차 몰랐어요. 그저 호랑이의 말에 혹하거나, 분위기에 휩쓸려 참여했을 뿐이죠. 싸움이 끝나고 나서야, 그들은 진정한 승리자가 없음을 깨달았습니다. 많은 동물들이 죽고 호랑이는 왕이 되었어요. 하지만 그의 곁엔 아무도 남지 않았습니다.

   이 이야기는 정글의 법칙과 같은 권력의 세계에서 진정한 승리가 무엇인지, 또 그 가치가 있는지에 대해 우리에게 질문을 던집니다. 때로는 싸우지 않고, 대화와 이해를 통해 문제를 해결하는 것이 더 현명할 수 있습니다. 

  권력을 추구하는 과정에서 진정한 의미와 가치를 잃어버린다면, 그 승리는 과연 승리라고 말할 수 있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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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왕이되고싶었던호랑이 #제임스서버 #그림책 #이미지보고10분글쓰기

#종이책코칭지도사 #전자책출간지도사 #독서모임운영지도사 #자기주도학습지도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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