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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립 난지미술창작스튜디오'를 다녀오다

by 진순희


몇 달을 기다렸다가 심화과정에 합류하게 돼 이번엔 각오가 달랐다.

주변 친구들이나 나처럼 되고 싶다는 젊은 도반들에게 양질의 교육을 제공해야겠다는

사명감으로 무장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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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전투표를 미리하고는 아이들 보강을 얼른 끝냈다. 가족이랑 나들이도 할 겸 미술관으로 가자고 꼬드겼다.

과제해야 하니까 미술관을 가야 한다고 극구 주장을 했다.


가족들도 고지식한 사람들이라 숙제 안 해가면 무슨 큰일이나 나는 줄 안다. 내키지 않아 하면서도 서둘러 미술관 나들이에 동행해 줬다.



주변 미술관을 검색했더니 MBC 갤러리가 떴다. MBC까지 가서 주차를 하려고 했더니 주차요원이 MBC 건물에는 미술관이 없다고 했다. 그 옆 상가 건물에 있을지 모른다며 못 들어가게 했다.


찾다 찾다 못 찾아서 미술관에 전화를 했더니 웬걸 없는 전화번호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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할 수 없이 '서울시립 난지미술창작스튜디오'로 차를 돌렸다.

도로에 주차를 하고 북해도 갔다가 삔 다리를 질질 끌며 애써서 올라갔다. 미술관은 주차한 곳에서도 한참을 거슬러 올라가야만 했다.


그런데 미술관 앞이 휑했다. 불길한 예감은 언제나 맞는다고 했던가.

선거날이라 휴관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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할 수 없이 입구 잔디에 있는 조각품을 감상할 수밖에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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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가져온 조각품은 Marta Pan의 뚫린 렌즈 2이다.




"뚫린 렌즈"를 통해 세상을 바라보면, 보통과는 다른 새로운 시각이나 관점을 갖게 될 것 같다. 일상에서 벗어나 다르게 세상을 바라볼 수 있는 기회가 되지 않을까.


고즈넉한 오후에 <뚫린 렌즈 2>가 잔디밭에 오똑 서있었다. 뚫린 렌즈를 통해 조각가가 관람객에게 현실에 대한 새로운 해석을 하라고, 비틀린 시각을 가지라고 요청하고 있었다.



구멍 뚫린 렌즈를 통해 기존의 한계나 제약을 넘어서라고!

더 깊숙이 다른 방식으로 바라보라고!

내게 말을 걸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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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세상을 읽는 나만의 방식이 있나요?

2. 한계를 뛰어넘기 위해 지금 당장 해야 할 일은 무엇인가요?






KakaoTalk_20240414_000135952_05.jpg?type=w1600 -Marta Pan-뚫린 렌즈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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