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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진순희 Jul 29. 2024

《돈의 심리학》, 부자가 되지 못하는 심리



돈이 되는 

한국책쓰기코칭협회의 진순희입니다. 

인간은 누구나 부자가 되고 싶어 합니다. 그런데도 부자는 일부에 국한되어 있지요. 

열심히 일하는 데도 풍요롭게 사는 게 아니라 하루하루를 겨우 지탱해 나가고 있지는 않은지요. 《돈의 심리학》에서 그 해답을 찾을 수 있을 것입니다. 



모건 하우절의 《돈의 심리학》은 단순한 투자서가 아니라, 돈을 대하는 우리의 태도와 심리를 재조명하는 책이다. 이 책은 우리가 왜 부자가 되지 못했는지, 그리고 어떻게 하면 더 나은 재정적 미래를 구축할 수 있는지를 다양한 사례와 연구를 통해 설명한다. 다음은 책의 몇 가지 주요 내용을 중심으로 정리를 했다. 





목차


서론 돈의 가치와 저축의 중요성                       


1. 투자 지혜와 실천의 차이                          


2. 안전마진과 레버리지의 위험                     


3. 장기적 재무 계획의 중요성                       


   4. 서로 다른 투자 게임                                   

                             

5. 예측 불가능한 세상에서의 투자                


       결론                                                               




서론_돈의 가치와 저축의 중요성


책의 10번째 이야기인 "뭐, 저축을 하라고?"에서는 저축의 진정한 가치를 다룬다. 저자는 은행에 있는 현금이 우리에게 얼마나 큰 자유와 선택의 여지를 주는지 강조한다. 


저축은 단순히 미래를 대비하는 것이 아니라, 우리의 삶을 더욱 자유롭게 만들 수 있는 도구이다. 저축이 있다면 커리어를 바꾸고 싶을 때, 일찍 은퇴하고 싶을 때, 또는 갑작스럽게 찾아오는 투자 기회를 잡을 수 있다.


은행에 있는 현금은 우리가 커리어를 바꾸고 싶을 때, 일찍 은퇴하고 싶을 때, 어떤 걱정으로부터 자유롭고 싶을 때 스스로 자유롭게 선택할 수 있는 여지를 준다. 이는 인생에 있어 대단한 혜택이다. 이 가치를 수치화할 수 있을까? 나는 계산할 수 없다고 생각한다. 

내 시간을 내 뜻대로 쓸 수 없으면 불운이 던지는 대로 무엇이든 수용하는 수밖에 없다. 어쩌면 은행에 있는 이자율 0퍼센트짜리 저축은 엄청난 혜택을 줄지도 모른다. 저축이 있다면 월급은 적지만 내가 바라는 더 큰 목적이 있는 직업을 선택할 수 있다. 저축이 있다면 간절한 순간 갑자기 찾아온 절호의 투자 기회를 잡을 수 있다.

- pp.178-179 (story 10. 뭐, 저축을 하라고?)

                        


제임스라는 사람이 있다고 가정해 보자. 제임스는 소프트웨어 엔지니어로 안정적인 직업을 가지고 있었지만, 그는 항상 자신의 작은 카페를 운영하는 꿈을 꾸고 있었다. 하지만 안정적인 월급을 포기하는 것은 쉽지 않았다. 


제임스는 저축을 통해 5년 동안 꾸준히 자금을 모았고, 결국 그는 자신의 카페를 열 수 있었다. 저축이 없었다면 그는 자신의 꿈을 현실로 만들 수 없었을 것이다. 저축은 단순히 돈을 모으는 것이 아니라, 우리의 삶에서 더 큰 선택의 자유를 제공하는 중요한 수단임을 보여준다.



1. 투자 지혜와 실천의 차이


12번째 이야기인 "한 번도 일어난 적 없는 일은 반드시 일어나게 마련이다"에서는 벤저민 그레이엄의 《현명한 투자자》에 대한 고찰을 담고 있다. 그레이엄의 책은 투자서 중 가장 많은 지혜를 담고 있지만, 실천 지침서로서의 가치는 의문스럽다고 저자는 말한다. 


그레이엄은 실용적인 사람이었고, 많은 투자자들이 그의 이론을 따르게 되어 이론 자체가 쓸모없게 되면 더 이상 그 이론에 얽매이지 않았다. 이는 우리가 투자를 할 때도 변화하는 시장 상황에 따라 유연하게 대처해야 함을 시사한다.



투자자인 엘리자베스는 그레이엄의 가치 투자 원칙을 철저히 따르며 투자 포트폴리오를 구성했다. 그러나 시장이 급변하면서 그녀의 투자 전략은 더 이상 유효하지 않게 되었다. 엘리자베스는 상황에 맞게 전략을 조정하지 않았고, 결국 큰 손실을 보았다. 이는 고정된 투자 원칙만을 고수하는 것이 아닌, 상황에 따라 유연하게 대처하는 것이 얼마나 중요한지를 보여준다.



2. 안전마진과 레버리지의 위험


13번째 이야기인 "안전마진"에서는 레버리지의 위험성을 강조한다. 부동산 가격이 매년 상승하고 월급도 계속 오르지만, 95%의 확률로 성공할 수 있는 투자라고 해도 5%의 실패 확률이 파산으로 이어질 수 있다면 그 위험을 감수할 가치는 없다는 것이다. 


저자는 레버리지의 위험성을 경고하며, 안전마진의 중요성을 강조한다. 유리한 경우의 대가가 아무리 매력적이어도 그 위험이 너무 크다면 현명한 투자는 아니다.


돈 문제도 마찬가지다. 부동산 가격은 거의 해마다 상승하고, 당신은 거의 매년 월급을 받을 것이다. 그러나 어떤 것이 맞을 확률이 95퍼센트이고 틀릴 확률이 5퍼센트라면, 이것은 사는 동안 언젠가는 불리한 경우를 분명 경험할 거라는 뜻이다. 

그 불리한 경우의 대가가 파산이라면, 95퍼센트의 유리한 경우가 있다 해도 그 위험은 감수할 가치가 없다. 유리한 경우의 대가가 아무리 매력적이더라도 말이다. 여기서 악마는 바로 레버리지다.-

 pp.230-231 (story 13. 안전마진)




실제 사례로, 2008년 금융위기 당시 많은 사람들이 부동산 투자로 큰돈을 벌기 위해 높은 레버리지를 사용했다. 그들은 부동산 가격이 계속 오를 것이라고 믿었지만, 갑작스러운 시장 붕괴로 인해 많은 사람들이 파산했다. 이들은 높은 레버리지의 위험을 과소평가했기 때문에 큰 손실을 입었다. 이 사례는 레버리지 사용의 위험성을 잘 보여준다.



3. 장기적 재무 계획의 중요성


14번째 이야기인 "과거의 나 vs. 미래의 나"에서는 장기적인 재무 계획의 필요성을 언급한다. 그러나 상황은 변하고, 우리의 목표와 욕망도 변한다. 미래에 무엇을 원할지 모르는 상황에서 지속 가능한 장기적 의사결정을 내리는 것은 쉽지 않다. 이는 우리가 재무 계획을 세울 때 미래의 불확실성을 항상 염두에 두어야 함을 시사한다.


마크라는 사람이 있다. 마크는 20대 초반에 자신의 재무 목표를 세우고, 30대 중반에 은퇴할 계획을 세웠다. 그러나 시간이 지나면서 마크의 목표와 욕망은 변하게 되었다. 그는 가족을 꾸리고, 아이들의 교육비와 생활비 등 새로운 지출이 생겼다. 마크는 초기의 계획을 유연하게 조정해야 했으며, 이를 통해 더욱 현실적이고 지속 가능한 재무 계획을 세울 수 있었다.



4. 서로 다른 투자 게임


16번째 이야기인 "너와 나는 다른 게임을 하고 있다"에서는 단기 투자와 장기 투자 사이의 차이를 설명한다. 단기 거래자들은 항상 이윤을 좇으며, 그들이 활동하는 영역에서 장기 투자의 규칙들은 무시된다. 


단기적 수익을 추구하는 사람들이 장기적 투자 규칙을 무시하면서 발생하는 문제를 지적한다. 우리가 어떤 게임을 하고 있는지에 따라 적용되는 규칙과 전략은 다를 수밖에 없다.





모멘텀이 큰 단기수익률을 만들어내고 있는데 과연 어떻게 해야 할까? 앉아서 가만히 지켜봐야 할까? 절대 아니다. 세상은 그런 식으로 돌아가지 않는다. 사람들은 언제나 이윤을 좇는다. 단기거래자들이 활동하는 영역에서 장기투자를 지배하는 규칙들(특히 밸류에이션 관련)은 무시된다. 지금 하고 있는 게임과 무관하기 때문이다. 그래서 사태는 흥미로워지고 문제도 발생한다.

- p.276 (story 16. 너와 나는 다른 게임을 하고 있다)




단기 투자자 존은 주식 시장의 단기 변동성을 이용해 빠른 수익을 올리려 한다. 그는 주가가 오를 때 사고, 내릴 때 파는 전략을 사용한다. 


반면에 장기 투자자 메리는 주식을 오랫동안 보유하며, 회사의 장기적인 성장 잠재력을 믿고 투자한다. 존은 단기적인 이윤을 얻을 수 있지만, 높은 리스크를 감수해야 한다. 


그에 비해  메리는 단기적인 시장 변동성에 휘둘리지 않고, 장기적인 안정성을 추구한다. 이처럼 두 투자자는 서로 다른 게임을 하고 있으며, 그에 따라 다른 전략을 사용해야 한다.



5. 예측 불가능한 세상에서의 투자


18번째 이야기인 "간절하면 믿게 되는 법이죠"에서는 투자 예측의 불확실성을 다룬다. 리스크란 모든 경우의 수를 생각했다고 여길 때 남은 것이다. 대부분의 투자자들은 예측이 정확하다고 생각하지 않지만, 여전히 예측에 대한 수요는 크다. 이는 우리가 통제 가능한 세상에 살고 있다는 믿음이 필요하기 때문이다.


심리학자 필립 테틀록의 말처럼, 우리는 권위 있게 들리는 사람들에게 의지하여 예측 불가능한 세상에서 안정감을 찾으려 한다.



“리스크란 내가 모든 경우의 수를 다 생각했다고 여길 때 남은 것이다.” 사람들은 이 점을 알고 있다. 내가 만난 투자자 중에서 진심으로 전체적인 시장 예측이 정확하다거나 유용하다고 생각하는 사람은 없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미디어나 재무상담가들이나 할 것 없이, 아직도 예측에 대한 수요는 어마어마하다. 

이유가 뭘까? 심리학자 필립 테틀록이 이런 말을 한 적이 있다. “우리는 내가 예측 가능하고 통제 가능한 세상에 살고 있다는 믿음이 필요하다. 그래서 그 필요를 충족시켜주겠다고 약속하는, 권위 있게 들리는 사람들에게 의지한다.”
- p.320 (story 18. “간절하면 믿게 되는 법이죠”)


실제 사례로, 많은 투자자들은 전문가의 예측을 신뢰하고 그에 따라 투자 결정을 내린다. 그러나 이러한 예측은 항상 정확하지 않으며, 예측이 틀릴 경우 큰 손실을 입을 수 있다. 


일례로  유명한 투자 전문가가 특정 주식의 가격이 오를 것이라고 예측했지만, 실제로 그 주식의 가격은 급락한 사례가 있다. 이 투자자들은 예측에 의존했기 때문에 큰 손실을 입었으며, 이는 예측의 불확실성을 잘 보여준다.



결론


모건 하우절의 《돈의 심리학》은 우리의 재정적 행동과 그 배후의 심리를 탐구하는 훌륭한 책이다. 이 책은 단순한 투자 조언을 넘어, 돈을 대하는 우리의 태도와 사고방식을 근본적으로 변화시키는 데 도움을 준다. 


저축의 중요성, 유연한 투자 전략, 안전마진, 장기적 재무 계획, 서로 다른 투자 게임, 예측 불가능한 세상에서의 리스크 관리 등 다양한 주제를 통해 독자들에게 깊은 통찰을 하게 만든다.  



이 책을 통해 우리는 돈에 대한 새로운 시각을 얻고,
더 나은 재정적 결정을 내릴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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