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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진순희 Nov 23. 2024

옴니보어라는 유령이 떠돌고 있다



DALL-E3로 진순희만듦



한국 책쓰기 코칭 협회에서 주관하는 도함사필 2기 6일 차입니다.

한 달에 두 권 '도란도란 함께 읽고 사각사각 필사하기(도함사필)'에서 진행하고 있는 프로그램입니다. 첫 번째 책으로 『트렌드 코리아 2025』 선정해 책을 읽고 필사하고 있습니다. 필사한 후 짧은 내 생각도 곁들여서 쓰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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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렌드 코리아 2025』에서는 여기서 한 걸음 더 나아가 주어진 고정관념에 얽매이지 않는 자신만의 소비 스타일을 가진 소비자를 옴니보어라고 칭하고자 한다. 현대를 살아가는 옴니보어들은 기존의 인구학적 기준으로 분류된 집단의 특성을 따르지 않고, 자신의 개성과 관심에 따라 차별화된 소비 패턴을 보인다. 



-『트렌드 코리아 2025』, 「옴니보어」, pp121~122




옴니보어Omnivore는 잡식성雜食性의 의미도 있지만 사람에게 적용하기도 한다고 사전에 명시되어 있다. 파생적으로 “여러 분야에 관심을 갖는다"라는 뜻도 있고, 사회학에서는 “특정 문화에 얽매이지 않는 폭넓은 문화취향을 가진 사람”을 의미한다.(『트렌드 코리아 2025』에서 인용)



「옴니보어」편에 예시를 든 '안티 에이징' 대신 이젠 '슬로우 에이징'이 주목받고 있다는 부분에 유독 눈길이 갔다. 설화수의 윤조에센스 사례는 이러한 변화를 생생하게 보여준다. 설화수는 전통적으로 중년 소비자에게 선호되는 프리미엄 안티에이징 브랜드로 여겨져 왔다. 그러던 설화수가 이제 젊은 고객층이 쇼핑하는 곳, 즉 CJ 올리브영 온라인 몰에서 그들의 관심을 사로잡고 있다. 단 2시간 20분 만에 윤조에센스는 7억 원의 매출을 달성했다. 구매자의 60%가 30세 미만이었다. 이들 사례에서 보듯이 소비자들이 전통적 기준의 특성에 따르기보다는 자신의 욕망에 따라 차별화된 소비를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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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에서도 슬로우 에이징을 위한 주름개선 주사를 맞은 20대가 3년 전에 배해 71% 증가했단다. 이는 젊은 피부에 대한 욕구가 더 이상 노년 세대에만 국한되지 않음을 나타내고 있다. 나이에 상관없이 자신의 욕망과 개성에 맞춘 소비를 추구하고 있음을 보여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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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의 유령이 유럽을 떠돌고 있다”라는 문장으로 『공산당 선언』의 첫 구절이 시작된다. 미국이고 한국이고 간에 2024년 세계를 떠돌고 있는 또 하나의 유령이 있다. 바로 ‘옴니보어’다. 때문에 옴니보어의 특성을 지닌 현대 소비 트렌드를 인지하고 있어야 한다. 그럴 때 자신이 하고 있는 업(業)의 현주소는 물론 나아갈 방향을 제대로 알게 되지 않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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