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책쓰기 코칭 협회에서 주관하는 도함사필 3기 9일차입니다.
한 달에 두 권 '도란도란 함께 읽고 사각사각 필사하기(도함사필)'에서 진행하고 있는 프로그램입니다. 첫 번째 책으로 『결단』를 선정해 책을 읽고 필사하고 있습니다. 필사한 후 짧은 내 생각도 곁들여서 쓰고요.
롭 무어의 저서 『결단』은 '지금 시작하고 나중에 완벽해져라'는 메시지를 중심으로, 결단력의 중요성을 강조하고 있다. 그는 성공한 백만장자들의 공통점으로 신속한 결단력을 꼽았다. 이를 통해 부와 성공을 이룰 수 있음을 설파한다. 이 책은 독자들에게 완벽을 기다리기보다 즉각적인 행동을 촉구하며, 결단력을 키우는 방법을 제시한다.
미래를 예측하고 대비하려면 결단력이 필수적이다. 시나리오 플래닝은 다양한 가능성을 고려하여 전략을 수립하는 과정으로, 이 과정에서 결단력은 중요한 역할을 한다. 가장 설득력 있는 시나리오를 구상하면 현재 상황을 명확히 이해할 수 있으며, 이를 통해 미래 계획을 세우면서 자기 인식을 높일 수 있다. 또한, 현 상황에 대해 사고하고 감정적으로 반응할 수 있게 되며, 이를 바탕으로 행동하고 선택할 방향을 더 정확히 예상할 수 있다.
롭 무어는 『결단』에서 '지금 시작하고 나중에 완벽해지는' 데 유용한 몇 가지 질문을 정리했다. 이러한 질문들은 우리의 결단력을 강화하고, 목표 달성을 위한 즉각적인 행동을 촉진하는 데 도움이 된다.
현재 95% 완성된 4권의 책을 마무리하고 출판사에 투고하거나 아마존 번역가에게 원고를 넘기는 일이 나에겐 최우선이다. 시나리오 플래닝을 통해 다음과 같은 질문을 정리해 봤다.
1. 지금 즉시 해야 할 가장 중요한(급하지는 않은) 일은 무엇인가?
- 현재 95% 완성된 4권의 책을 마무리하는 것이다.
2. 다른 모든 일들을 제쳐놓고 가장 먼저 해야 할 한 가지 일을 꼽는다면?
- 책 원고를 마무리하여 출판사에 투고하거나 아마존 번역가에게 원고를 넘기는 것이다.
3. 내가 직접 이 일을 해야 하나? (위임하고, 삭제하고, 연기하라.)
- 전자책에 들어갈 중간중간의 이미지와 북커버, 썸네일 제작은 전문 디자이너에게 위임할 수 있다. 이를 통해 나는 콘텐츠의 질을 높이는 데 집중할 수 있다. 또한, 크몽에 게시할 가격 패키지 설정, 서비스 설명 예시 작성, 대상 독자 정하기, 책의 특장점 기술 등은 마케팅 전문가나 카피라이터의 도움을 받아 효율성을 높일 수 있다. 이러한 작업을 위임함으로써 나는 핵심 업무인 원고 마무리에 집중할 수 있다.
4. 타협이 불가능한 최우선 순위의 일은 무엇인가?
- 16년 동안 미뤄둔 논문 쓰기가 최우선 과제다.
5. 쉽게 시작하기 위해 필요한 재원은 무엇인가?
-시간 확보와 교수님의 동의다. 사실 논문 주제는 <60년대 사극에 나타난 서발탄의 양상에 관한 연구>인데, 현재 생업인 챗GPT를 활용한 글쓰기, 책쓰기로 논문을 쓰고 싶다. 작년에 100분의 저자와 올해만 해도 60여 분의 작가를 배출했다. 학부부터 박사까지 국문학을 전공했기에 글쓰기 지도하는 데는 크게 어려움을 느끼지 못하고 있다.
게다가 챗GPT를 협력자로 두니, 생산성과 효율성이 그야말로 폭발적이다. 『AI로 한 방에 뚝딱 예술가 되기』를 쓰며 프롬프트 엔지니어링을 하다 보니, 양질의 책으로 출간되고 있다. 예비 작가님들의 만족도가 상당히 높다.
6. 과거 경험상 대개 어떤 일 때문에 행동이 방해를 받는가?
-과거의 경험을 돌아보면, 학위를 취득하더라도 실제로 활용할 수 있을지에 대한 의문이 생긴다. 또한, 사회적으로 용인되는 나이를 넘었다는 생각이 내 안의 벽으로 자리 잡고 있다. 이러한 내면의 장벽이 행동을 방해하는 주요 원인이다. 힘들게 학위를 취득했지만, 나이가 많아 쓸모없을까 봐 선뜻 시작하지 못하고 있다.
영화 『은교』에서 70대 시인 이적요는
"너희 젊음이 너희 노력으로 얻은 상이 아니듯,
내 늙음도 내 잘못으로 받은 벌이 아니다"라고 말한다.
7. 하던 일을 중단하기 위해선 무엇이 필요한가?
결단력이 필요하다.
8. 열정적인 사람, 성공한 사람, 멘토라면 어떻게 할까?
열정적인 멘토라면 내게 최소한의 생업 유지에 필요한 시간만 남기라고 할 것이다. 나머지 시간을 논문 작성에 집중하도록 권할 것이다. 『좋은 기업을 넘어 위대한 기업으로(Good to Great)』의 저자 짐 콜린스는 스승 피터 드러커의 조언에 따랐다. 기존 업무를 대폭 줄이고 저술 활동에 몰두했다. 그 결과, 그의 책은 전 세계 기업인과 대학의 경영학 교재로 활용되며 크나큰 성공을 거두었다.
『좋은 기업을 넘어 위대한 기업으로』는 뉴욕 타임즈와 월스트리트 저널에서 오랫동안 베스트셀러로 기록되었다. 35개 언어로도 번역되었다. 이러한 성공적인 저서들은 콜린스를 세계적인 경영 구루로 자리매김하게 했다. 더불어 그의 영향력과 명성을 높이는 데 크게 기여했다.
짐 콜린스처럼 나 또한 최소한의 생업 유지에 필요한 시간만 남길 것이다. 나머지 시간을 논문 작성에 집중함으로써 의미 있는 성과를 이루고야 말 테다. 이렇게 하면 현재의 상황을 객관적으로 분석하고, 미래에 발생할 수 있는 다양한 상황에 대비할 수 있지 않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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