귀하고 복된 작가의 새 책을 축하하며

by 난주

2024년 4월의 어느 날.

그는 나의 첫 글에 첫 답글을 달아주었다.


브런치 연재 제목이 너무 좋네요. ^^

작가님의 바람이 현실이 되는 글이 되길 바라며, 응원의 댓글을 남기고 갑니다:)


<웃으며 출근하길 바라>에서 <오늘도 출근하는 당신에게>로 제목이 바뀐 나의 첫 연재는 내가 출근을 멈춤으로써 현실이 되진 못했지만, 그의 답글은 내가 여태까지 글쓰기를 이어 오게 하는 마중물이 되었다.


대학 병원의 방사선사이자 사랑꾼 남편과 자상한 아빠, 그리고 강직성 척추염을 앓고 있는 작가.


류귀복 작가의 하루는 누구 못지않게 바쁘고 고단할 것이다. 그러나 그는 새벽잠을 줄이고 TV를 멀리 하고 음주를 포기하며 글을 쓰고 답글을 단다. 시간을 쪼개어 부단히 글을 쓰는 노력도 대단하지만 그보다 놀라운 사실은 수많은 작가들의 글을 일일이 읽고 정성스러운 답글로 화답한다는 것이다.


그의 신간 『태어난 김에, 책쓰기』는 이런 작가의 면모를 고스란히 담은 책이다. 세 권의 책을 출간하며 쌓은 노하우가 이번 작품에 모두 들어 있다. 무려 150번의 투고를 통해 어렵게 얻은 비책을 혼자만 간직하고 싶었을 터인데 그는 출간 전도사라는 별명처럼 모든 경험과 지식을 아낌없이 나누고 있다.


기획은 독하게

글쓰기는 즐겁게!

투고는 끈질기게

출간은 간절하게!


책 표지에 적힌 명료하고도 감각적인 문구처럼 『태어난 김에, 책쓰기』는 기획부터 작문, 투고와 출간까지 도서 출간의 전 과정을 빠짐없이 기술하고 있다. 글을 쓰고 싶은 사람, 책을 내고 싶은 사람, 그게 아니라도 책읽기와 글쓰기에 애정을 가진 사람이라면 실용적인 지식과 더불어 경험에서 우러나온 진정성 있는 조언을 이 책에서 얻어갈 수 있을 것이다.


글을 보면 사람이 보인다.

그의 글 속에는 책읽기와 글쓰기에 대한 넘치는 열정과 함께, 사람에 대한 사랑이 보인다. 그것은 자기 중심성이 판치는 요즘 시대에는 보기 드문 귀하고 복된 품성이라 생각한다.


아직 준비가 부족하다는 생각에 그의 조언에 따라 투고를 감행하진 못했지만, 언젠가 내 이름으로 책을 출간하게 된다면 첫 번째 공은 그에게 돌리고 싶다.


오는 4월 11일(토), 예스 24 강서 NC점에서 『태어난 김에, 책쓰기』출간 기념 북토크가 열린다. 시간이 되시는 분들은 많이 참석하셔서 응원을 보내주시면 좋겠다. 누가 뭐라 해도 그는 브런치를 가장 사랑하는 작가니 말이다.




저의 블로그에서 또 다른 서평을 만나보실 수 있습니다. 일체의 권유나 협박(?) 없이 오로지 저의 팬심으로 책을 구입하여 읽고 쓴 리뷰임을 밝힙니다.


https://blog.naver.com/gentlequill/2242283104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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