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브랜드미스쿨 우희경입니다.
오늘은 글쓰기에 관해 도움 되는 칼럼을 씁니다.
글쓰기 입문자/초급자분들이 가장 어려워하는 것 중 하나가 '묘사하기'입니다.
하나의 상황이나 사물을 설명하는 글을 쓸 때에도 어떻게 표현하느냐에 따라 다르게 보일 수 있는데요.
살아있는 글은 생동감을 줍니다. 글이 밋밋하지 않고, 살아있죠. 이렇게 살아있는 글의 특징은 컬러감을 느낄 수 있을 만큼 묘사력이 뛰어납니다.
예를 한번 들어 볼게요.
눈이 내리는 겨울에 창가에 앉아 커피 한 잔을 마시는 장면을 글로 표현한다고 가정해 볼게요.
예시 1)
이른 아침이었다. 나는 창가에 앉아, 창밖을 바라보면서 커피를 마셨다.
예시 2)
동녘의 푸른 기운 아직 가시지 않은 아침이었다. 갓 내린 커피가 방안을 가득 채웠다. 커피를 마시며, 창밖을 바라봤다. 밤새 내린 눈으로 빨간 동백꽃이 하얗게 보였다.
이렇게 똑같은 상황과 풍경을 보고도 전혀 다른 느낌의 글이 나왔습니다. 예시 1) 번보다 예시 2번)이 훨씬 현장의 생생하게 느껴집니다.
그 이유는 무엇일까요? 예시 1)보다 예시 2) 글에 컬러감을 느낄 수 있는 표현이 많이 나왔기 때문입니다.
글에 컬러감을 느낄 수 있는 표현을 넣는 것만으로도 글이 훨씬 입체적으로 느껴지게 됩니다.
만약, 내 글이 재미없고 밋밋하게 느껴진다면 컬러감을 입혀 보세요. 글을 읽는 사람이 그 장면을 떠 올리면서 자연스럽게 색채감을 상상하게 됩니다. 그러면 밋밋한 글에 비해 살아있다는 느낌을 받게 되는 거죠.
내 글에 적절한 색채감을 입히는 것만으로 글이 예전보다 훨씬 좋아짐을 느낄 수 있습니다.
여러분의 글쓰기를 응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