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브랜드미스쿨 우희경입니다.
글을 쓰다 보면 이런 경험이 있을 겁니다. '처음엔 한 가지 이야기로 시작했는데, 쓰다 보니 하고 싶은 말이 계속 늘어나네....'다 쓰고 다시 글을 읽으면 이런 생각이 들어요.
“이 글… 너무 산만한가?”
특히 전문성이 있는 사람일수록, 말하고 싶은 게 많은 사람일수록 이 문제를 더 자주 겪습니다.
그래서 오늘은 글을 더 잘 쓰는 방법이 아니라, 글을 ‘덜 쓰는’ 방법을 알아볼게요.
왜 말하고 싶은 게 많을수록 글은 읽히지 않을까요?
글쓰기를 하는 대부분의 사람들은 이렇게 생각합니다. '이것도 중요한데' '이건 빼면 아까운데' 글을 쓰다 보면 생각이 확장되어, 더 많은 생각이 떠오르고 그것을 모두 써야겠다는 생각까지 이르게 됩니다.
하지만 글을 읽는 독자의 입장은 다릅니다. 독자는 정보의 양이 아니라, 자신의 생각이나 선택을 명확하게 해 주는 글을 좋아합니다. 따라서 핵심이 보이지 않는 글, 한 번 읽고 이해가 안 되는 글은 더 이상 읽으려고 하지 않습니다.
이렇게 글을 쓰는 사람의 입장과 읽는 사람의 입장은 다릅니다. 그래서 자꾸 글이 길어지죠.
글이 길어지는 이유
글이 길어지는 이유는 자기가 쓴 글을 아까워하기 때문입니다. 혹은 글을 줄이면 자신의 경험이나 전문성까지 줄어든다고 생각하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오히려 반대입니다. 글은 덜어 낼수록, 명료해지고, 내가 쓰고 싶은 메시지가 분명해집니다.
따라서 글쓰기 실력이 늘수록 '중요하지 않은 것은 과감하게 버리는 용기'가 생기고 정제된 글을 쓸 수 있는 자신감이 생깁니다.
글이 길어지는 순간, 놓치면 안 되는 한 가지
글이 길어질 때 자신에게 이런 질문을 해 봐야 합니다.
'이 글에서 꼭 남겨야 할 한 문장은 무엇인가?'
스스로 이 질문에 답하지 않으면 모든 문장이 중요해 보이고, 결국 아무 문장도 중요하지 않게 됩니다. 결국엔 핵심 메시지를 놓치면서 쓸데없이 긴 글을 쓰게 됩니다.
따라서 핵심은 남기고, 불필요한 문장은 버리는 연습을 통해 정제된 글을 쓰는 연습을 해야 합니다.
그럼 글이 길어지는 분들은 어떻게 해야 할까요?
1. 핵심 문장을 하나만 생각해 보세요.
완성된 글을 읽고, 글 전체를 관통하는 문장을 하나만 생각해 보세요. 글을 이끌어 가는 주제가 여러 개가 있다면 관통하는 문장을 설명해 주지 않는 글은 모두 빼는 것이 깔끔한 글을 쓰는 방법입니다.
2. 무엇을 뺄지 판단해 보세요.
글을 쓰는 것보다 어려운 것은 글을 줄이는 과정입니다. 어떤 글을 빼야 할지 판단하기가 어렵기 때문인데요.
문장을 읽어보고, 없으면 이해가 되는지를 판단하고 뺄지 그냥 둘지를 판단하면 됩니다.
3.반복되는 표현을 파악하라.
많은 글이 길어지는 이유는 설명 때문이 아니라 의미 없는 반복 때문인 경우가 많습니다. 읽어보면 결국 같은 말인데, 다른 표현으로 반복하고 있는거죠.설명이라면 남기고, 반복이라면 삭제합니다.
실제로 글 코칭을 하다 보면, 많은 분들이 삭제에 대한 두려움을 느낍니다. 애써 쓴 글을 삭제하면 분량에 대한 압박이 생기고, 아깝다는 생각이 들기 때문입니다.
글을 삭제한다는 것은 분량을 줄이는 게 아니라, 전달력을 높이는 작업이라고 생각하시면 부담이 한결 가벼워집니다.
여러분의 글쓰기를 응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