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비 작가를 꿈꾼다면 지적허영심을 경계하세요.
출판기획과 책 쓰기 코칭을 하면서 예비 작가님을 만나고 있습니다. 그러면서 꼭 한 번 이런 말을 해 주고 싶었어요.
지적 허영심을
경계해야 합니다.
허영심은 사전적 의미로 "허영에 들뜬 마음. 허영(虛榮)이란 자기 분수에 넘치고 실속이 없이 겉모습뿐인 헛된 영화(榮華)"을 의미합니다.
보통 지나치게 보이는 모습이나 겉치레에 신경을 쓰는 것을 뜻합니다. 월급은 200만 원인데, 빚을 내어 외제차를 몰거나 비싼 명품 백을 들고 다닌다면 허영심이 있다고 말합니다.
물론 요즘처럼 "있어 빌리티" 시대에 허영심은 오히려 잘 나가는 사람처럼 브랜딩 하기에 좋은 수단이 될 수 있습니다. 그러나 지나친 허영심은 오히려 자신을 해치는 독이 될 수 있습니다.
책을 쓰고자 하는 분이라면 "지적 허영심"을 경계해야 합니다. 지적허영심을 사전적 의미로 각색하여 말하자면, "자신의 지적 분수에 넘치고 실속 없이 겉모습에 치중하는 마음"이라고 말할 수 있습니다.
책을 쓰고 싶다면, 첫 번째로 '타인에게 선한 영향력'을 미치고 싶다는 생각이 우선이 되어야 합니다. 단지, 자신이 작가가 되어 그 타이틀을 갖고 이용하여 자신의 이득 채우는 것에만 사용한다면, 그것 또한 지적 허영심이 될 수 있습니다.
또한, 출간 후 강연을 나가거나 책을 사인해 주는 경우가 생기면서 주변에서 "작가님" "선생님"이라고 말을 해 주면 또다시 '지적 허영심"에 빠질 수 있습니다. 세상에서 내가 가장 잘 나 보이고, 위아래 아무것도 안 보이는 경우도 생깁니다.
그러나 그럴 때, 다시 자기를 돌아보며 가다듬을 줄 알아야 합니다. 즉, 책 출간이 나를 돋보이게 하는 하나의 '수단'이 되어서는 안 됩니다.
이런 말씀을 드리는 이유는 '퍼스널 브랜딩'을 '있어 빌리티'에만 초점을 맞춰 생각하면 안 된다는 점을 강조하고 싶기 때문입니다. 결국 내실이 없는 '있어 빌리티'는 생명이 그리 오래갈 수 없습니다. 특히 다른 채널에 비해 책 출간은 책을 읽는 독자에게 더욱 큰 영향을 미칠 수 있기 때문에 더욱 조심해야 합니다.
책 출간은 그 자체로 자신을 알릴 수 있는 가장 강력한 도구가 될 수 있다는 것은 인정합니다. 그러나 가끔 책을 자신의 마케팅 수단으로만 활용하려고 하시는 분들을 봅니다. 하지만 이렇게 하면 '책'을 쓰고자 했던 초심은 사라져 버리고, 결국에는 자신의 허영심에 빠져 버리게 됩니다.
따라서 자부심과 자만심은 동시에 찾아올 때, 자부심 넘어 자만심에 빠지지 않도록 이런 '지적 허영심'을 경계해야 합니다.
책을 쓴다는 것은 자신의 행동에 많은 책임감을 부여하는 일입니다.브런치 활동만 하면서 SNS에서 '작가'라고 홍보합니다. 전자책만 쓰고 기획 출판 한 것처럼 책을 낸것럼 광고하거나, 공저 한 두 권 쓰고 자신을 개인저서 5권 이상 쓴 작가처럼 보이게 행동하면 이 또한 지적 허영심일 수 있습니다. 이런 '지적허영심'은 늘 경계해야 할 대상입니다.
따라서 책을 쓰고자 하는 분들은 늘 자기 객관화를 통해 가다듬고 가야 합니다. 그래야 지적 허영심에서 벗어나, 진정한 '선의'를 책으로 전달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