힘내, 당신♡
신랑이 사회에 지쳐 돌아왔다.
술을 즐겨하지 않는 그에게 억지를 부려 술을 권했다.
마시려하지 않은 당신에게 자기는 그동안 술을 가까이하지 않았으니 오늘은 괜찮다고...
술이 가진 마법은 역시나. 우리를 과거로. 더더더 과거로 이끌어간다. 그의 말끝마다 과장된 웃음을 짓고 치는 맞장구를 그도 모를리없다(몰라도 된다.). 그래도. 나의 모든 리액션은 당신을 위한. "힘을 내세요."라는 위로임을 그도 알겠지.
삶은 단조로워보여도 사는 건 참 다채롭다. 나의 응원이, 당신의 삶에 위로가 되기를.
힘든 날, 엄마는 없어도 당신곁엔 내가 있어요.
힘든 날에도 지친 당신을 응원하는 내가 있음을
당신이 기억하기를...
20년간 당신을 알고, 누구보다 당신의 마음 가까이에서 당신의 삶을 지지하고 있는 아내가 있음에 꺾이지 않기를...
눈물맺어지는 진심으로 당신을 응원해요♡
살다보니 뜨거운 마음은 지났지만 잔잔히 따뜻한 마음으로 내게 늘 1순위가 되는 우리가 최고의 행운이 아닐까. 세심한 나와 덤덤한 당신의 합이 절묘하게 어우러져 지금 우리 부부의 모습이 아닐까요.
힘내요, 당신♡
사랑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