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래 상호 간에 관심이 생기는 일은 굉장히 희귀한 현상이다. 사람은 10명 중에 1명 만을 마음에 들어 하기 때문이다.
그러니 이에 대한 죄책감을 느낄 필요가 없다. 그냥 받아들이면 된다. 어차피 상대방도 나에 대해 별 관심 없다. 가뭄에 콩 나듯 어쩌다가 한 명이 나에 대한 관심을 가져주는 것이 당연하다. 반대로 내가 누군가에게 관심을 가지는 것도 흔치 않은 일인 것은 당연하고 자연스러운 일이다.
서로 관심을 가지게 되는 것은 기적이다.
2️⃣ 계속해서 재밌게 이야기할 소재가 없다.
다 같은 고민을 하고 있다. 나만 이상한 게 절대 아니다. 나를 양지로 끌어올리는 사람들은 모두 외향적이어서 조용한 내 주변에 있는 사람들은 대화거리가 끊이질 않는 것이다.
그러니 미리 대비하고 준비하는 수밖에 없다.
a. 이야기보따리를 미리 준비한다.
갑자기 이야기를 꺼내려면 쉽지가 않다. 그러니 다른 사람과 이야기할 때 풀만한 썰이나 주제를 미리 정리해 두자.
b. 가장 떠올리기 좋은 주제
- 주변에 눈에 보이는 것
- 누구나 좋아하는 것(동물, 음식...)
- 맞춤형 소재
3️⃣ 대화에 딱히 시간을 쓰고 싶지 않다.
이 또한 다른 사람들도 다 그렇다. 사람들은 자기 자신에 대한 관심이 가장 클 뿐이다. 사람들은 남들에게 관심이 있어서 대화하기보다는 단지 시간을 때우기 위해 대화를 하는 경우도 많다.
또한 아마 대화에서 재미를 느끼지 못해서 그럴 확률이 크다. 이는 피상적인 대화만 해서 그럴 확률이 크다. 재밌는 이야기를 듣고 싶으면 유튜브를 보는 편이 더 낫다. 우리가 주변 사람과 대화하는 이유는 깊은 대화를 나누기 위해서다.
깊은 대화를 싫어하는 사람은 아마 대화 주제에 대해 꺼리는 트라우마가 있기 때문일 확률이 크다. 그런 경우를 제외하고는 대부분의 사람들이 깊은 대화를 좋아하지만, 나와 같이 어떻게 시작해야 할지 모르기 때문에 하지 못한다. 그러니 내가 시작하자.
a. 상대방에게 "당신에 대해서 궁금하네요 .. " 라면서 악의 없이 관심을 가지고 있음을 밝힌다.
깊은 주제를 나누려고 하면 주춤거리는 사람들이 있다. 자연스러운 현상이다. 그들의 경계를 풀어주기 위해 상대방에 대한 순수한 관심과 애정이 있음을 밝히자.
b. 내 생각을 표현하기보다, 상대방이 왜 그런 생각을 했는지 알아간다.
내가 생각하지 못한 부분이 있을 확률이 매우 높다. 그 사람은 왜 그런 주장을 가지게 되었는지 생각을 듣는 것에 집중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