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에 나는 깨달았다.
가장 일을 못하는 사원이 나라는 것을.
사실 난 주변 사람들이 이상하다고 생각하고 살아온지 몇년이 됐다.
중학생때부터 취업한 지금까지, 나는 팀에 대해 만족한 적이 없다.
특히, 리더에게 만족한 적은 단언컨데 한번도 없었다.
왜냐하면 내가 만난 리더들은 운영에 대해 공부하지 않았으며, 기술에 대해 공부하지 않았으며, 그 어떤 공부도 필사적으로 하지 않았다. 뿐만아니라 공부를 안하다보니 메타인지도 심해를 뚫고 멘틀까지 들어가있어 보였다.
하지만 이는 멘틀을 뚫고 블랙홀 어딘가로 추락해버린 나의 메타인지때문이었다.
김창옥 교수님의 강연을 한번 보자.
요약하자면,
세상이 주변에서 계속해서 나를 넘어뜨리고 있다고 생각할 수 있지만,
알고보니 나의 걸음걸이가 문제였을 수 있다는 이야기이다.
즉, 메타인지가 높지 않으면 세상이 원망스러울 수 있다는 것이다.
나 또한 마찬가지다.
리더가 원망스럽고 팀이 원망스러웠다.
그들은 프로답지 못하고 아마추어보다 못했다.
하지만 나에게 하나의 질문을 했을때, 그 원망들은 나에게로 돌아왔다.
과연 나는 정말 솔찍하게, 진짜로 진짜! 프로다웠는가?
절대로 아니다.
나 또한 아마추어보다 못했으며, 그냥 투덜대기만 한 것이었다.
일단 나부터 일을 잘해야한다.
그럼 얼마만큼 일을 잘해야할까?
정답은 없겠지만, 나는 결정했다.
나는 일론 머스크를 능가하는 멋진 사람이 되고싶기 때문에,
일론머스크가 와서
과연 너는 정말 솔찍하게, 진짜로 진짜! 프로다워?
라고 묻거든,
당당하게 "네!"라고 답할 정도로 일을 잘하는 것이 나의 목표다.
그럼 일을 잘하려면 어떻게 해야할까?
당연하겠지만, 일을 못하기 위한 행동들은 하지 않고, 일을 잘하기 위한 행동들을 해야한다.
이에 대해 일을 못하는 사람들의 특징과, 일을 잘하는 사람들의 특징에 대해 영상을 가져왔다.
요약하자면,
일못하는 사람의 6가지 특징은 아래와 같다.
1. 운과 실력을 구분하지 못한다.
운에 대한 이해가 없으면 메타인지가 낮을 수 밖에 없다.
자신과 동료의 실적이 운에 의한 것인지 실력에 의한 것인지 명확하게 구분해야 한다.
2. 학습 능력이 없다.
새로운 문제에 대해서 집중하고 전념해서 해결하고자 하지 않고 불평만한다.
일 못하는 사람들은 문해력이 낮기 때문에 새로운 업무에 대해 공부해야하는 것에 대해 그냥 짜증만 낸다.
그리고 대부분의 사람들은 회사에서 자신에게 부여된 업무에 대해 지속적으로 공부하고 있지 않다.
그저 하던 일만 할 뿐이다.
3. 일에 동기부여가 되어있지 않다.
일에서 즐거움, 의미, 성장에 대한 요소를 찾아야한다.
4. 반성적 사고를 하지 않는다.
자신이 진행한 업무에 대해서 반성을 하지 않으면, 성장할 수 없다.
누군가에게 피드백을 요구하거나 최소한 셀프피드백을 해야한다.
5. 터무니 없는 방식으로 의사결정을 한다.
합리적인 의사결정 프로세스가 존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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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식론적 겸손을 갖췄는지 확인한다.
선택안은 충분한가 확인한다.
검증의 과정을 거쳤는지 확인한다.
경쟁자는 고려했는지 확인한다.
최악의 시나리오를 생각했는지 확인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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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부분의 사람은 명확한 의사결정 프로세스 없이, 느낌대로한다.
6. 업무의 특성에 따른 질과 양의 중요성을 파악하지 못한다.
업무처리에 있어서 양보다 질이 중요하다고 들어본 적이 있는가?
아니면 질보다 양이 중요하다고 들어본 적 있는가?
이는 업무 특성에 따라 달라진다.
복잡계(complex system)에 있어서 복잡성의 영향을 많이 받는 업무라면, 질보다 양의 중요성이 커진다.
반대로 복잡성의 영향을 적게 받는 업무라면 양보다 질의 중요성이 커진다.
예를 들어보자.
유튜버들에게는 어떤 영상이 성공할지 모른다.
그래서 영상 하나하나에 혼신의 힘을 쏟기 보다는 적당한 퀄리티의 영상을 다양한 방향으로 많이 제작하는 편이 더 유리하다.
반면, 반도체를 연구하는 사람들은 연구 성과는 소량이더라도 최상의 퀄리티의 성과에 집중하는 편이 유리하다.
1. 통계적 사고를 잘한다.
나이팅게일은 통계를 통해서 병원에서 사망률을 43%에서 2%로 낮출 수 있었다.
나이팅 게일은 특별한 의술을 개발한 것이 아닌, 위생 상태 기록과 의무기록표를 통해서 통계적으로 사망률이 낮도록 병원의 환경을 바꾸어 이뤄낸 성과이다.
2. 실행능력이 높다.
3. 동기부여가 잘 되어있다.
4. 동료애가 높다.
배경지식이 많아야만, 동료에게 실질적인 도움을 줄 수 있다.
실질적인 도움은 경험과 지식이 많아야만 하기 때문에, 실력있는 사람만이 동료에게 도움이 된다.
5. 학습능력이 있다.
과연 나는 일 못하는 사람들의 특징에서 몇가지에 속하며,
일 잘하는 사람의 특징에서 몇가지에나 속할까?
솔직하게 대답하자면, 뭐하나 떳떳하게 잘하고 있다고 말할 수 있는 부분은 거의 없다.
이제 의식적 노력을 통해 부족한 사항들을 채우기 위해 세운 나의 전략은 다음과 같다.
혹시 고등학교 화학 인터넷 강사 '박상현'을 아는가?
내가 고등학교 때, 화학 성적을 오르게 해준 선생님이시다.
그분은 '창의성이 불필요한 암기'의 영역에서 어떻게 지식을 체화시키는지 알려준 선생님이다.
관련한 자료를 찾아보았지만, 유튜브에 적당한 영상이 없어서 첨부하지 못했다.
아무튼 나는 내가 납득하고 완전히 이해한 지식들을 더이상 잊지 않도록 완전히 체화시키는
'즉각반응 프로젝트'를 실행할 예정이다.
이에 관련해서는 차후 업데이트 될 예정이다.
글을 마치며, 여러분도 나와 같이 일을 못하는 장본인이 아닌지 생각해보길 바란다.
그리고 스스로 일을 못한다고 인지하는 동족들은 함께 힘찬 발걸음으로 도약하길 기원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