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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전광일 Sep 08. 2015

[분석] 2015년 7월 온라인 쇼핑 3가지 트랜드

2015년 7월 소매판매 및 온라인 쇼핑 동향 통계청 자료 분석

< 자료출처 : 통계청 >


지난 9월 2일 통계청에서 '2015년 7월 소매판매 및 온라인쇼핑동향' 을 발표했다.


통계청 자료에 따르면 2015년 7월 소매 거래 중 온라인쇼핑이 차지하는 비중은 15.8% 이고 총 거래액은 4조 7,750억원이다. ( 소매 전체 거래액은 30조 1,430억 )


그렇다면 이제부터 온라인 쇼핑의 거래 내역을 살려보도록 하겠다.

온라인 쇼핑 거래액은 전년 동월대비 21.2% 성장한 4조 7,750억원이고 이 중 모바일이 거래액은 2조 1,320억원으로 44.7%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


온라인 전체 거래액이 작년 같은 기간 ( 2014년 7월 ) 보다 21.2% 성장한 반면 모바일 거래액은 63.8% 성장한 모습을 보이고 있어 온라인 쇼핑이 PC 기반에서 모바일 채널로 빠르게 이동하고 있는 모습을 볼 수 있다


온라인 쇼핑이 이렇게 성장한 반면 소매 시장 전체 거래액은 0.5% 증가한 모습만 보이고 있어 상거래 전체의 성장이 아닌 상거래 채널이 오프라인에서 온라인으로 이동하고 있다는 사실을 예상할 수 있는 부분이다.



< 자료 출처 : 통계청 >


그럼 이제부터 좀 더 자세한 내용을 살펴보도록 하겠다.


이렇게 성장하고 있는 온라인 쇼핑 중 어느 카테고리가 성장을 하고 있고 어느카테고리가 역신장하고 있을까?


먼저 전년대비 가장 성장율이 높은 카테고리는 '농축수산물 '과 '음식료품' 과 같은 먹거리 상품들이다. 이런 먹거리 카테고리는 소매시장에서는 가장 높은 비중을 차지하고 있지만 ( 소매거래액 중 약 23% 비중 차지 ) 온라인 쇼핑몰에서 가장 낮은 비중을 차지하고 있었던 카테고리이다.


이는 소비자들이 특히 먹거리에 예민하기 때문에 상품에 대한 신뢰와 온라인 쇼핑의 특성상 이동 중에 파손과 변질이 심하여 구입을 꺼려했기 때문이다. 하지만 온라인 쇼핑몰의 20년 경험을 통해 포장기술의 발전과 ( [CLO 기고글] 빠른 배송 이전에 ‘안전한 배송’ 이제는 ‘포장’이다! )오프라인 마트 기업들의 온라인 강화를 통해 고객의 신뢰를 얻을 수 있었고 그 결과 가장 성장성이 높은 카테고리로 거듭나게 된 것이다.


특히 전체 소매 시장에서 가장 높은 비중을 차지하고 있기 때문에 ( 23% 비중 6조 9,600억 ) '농축수산물'과 '음식료품' 카테고리의 점유율을 가장 높게 가져가는 온라인쇼핑몰이 소매시장 전체1위가 될 수 있는 가능성이 가장 높은 카테고리이다.


얼마전까지 소매시장에서 1위를 차지하고 있었던 '대형마트'의 경우도 이 먹거리 카테고리에서 독보적으로 1위를 하고 있었기 때문에 전체 소매시장에서 1위를 할 수 있었다.


그래서 지금 온라인 쇼핑몰에서는 먹거리 카테고리를 선점 하기 위해 소리없는 전쟁 중에 있는 것이다.( [CLO 기고글] e커머스 제2전성기“먹거리 전쟁” )


그리고  또하나 놀라운 사실은 '애완 용품' 카테고리이다.  이는 '아동 유아용품' 카테고리의 26.7% 성장보다도 높은 38.3%의 성장율을 보이고 있다. 물론 절대적인 거래액 규모가 10배 차이가 나고 있어 두개의 카테고리를 비교하는게 무리일 수 있지만 ( 2015년 7월 아동 유아용품 거래액 3,640억원 애완용품 350억 ) 1인가구의 증가와 저출산 같은 사회적 현상들을 보면서 앞으로의 성장 가능성이 큰 카테고리라고 생각하고 있다.


안타까운 것은 '서적' 카테고리가 역신장하고 있는 모습이다. 이는 비단 온라인 쇼핑에서만 보이고 있는 현상만은 아닐 것이다. 스마트폰의 영향과 학교에서 시험이 점점 줄어들면서 서적에서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하고 있는 학습지 거래 비중이 낮아진 현상이 맞물린 결과라고 생각한다 ( 이는 지극히 개인적인 생각이다. )


사무 문구 카테고리도 역신장을 하고 있는 이유 또한 이를 대체할 수 있는 스마트 기기들의 확대되가 가져온 결과라고 생각한다. 하지만 본인은 아날로와 디지털의 만남을 통한 미래 생활의 변화 를 통해 좀 더 연구를 한다면 시너지를 통해 성장 가능성이 높은 카테고리라고 생각한다.


< 상품군별 온라인쇼핑 거래액 전년동월비 >


마지막으로 온라인 쇼핑 내에서 카테고리별로 비중이 어떻게되는지 살펴보도록 하자

일단 통계청에서는 온라인 전체는 물론 그 중 모바일이 차지하는 구성까지 친절히 구분해 주었다.


일단 온라인 쇼핑에서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하고 있는 카테고리는 '여행 및 예약서비스' 이다. 7월의 경우 21.4% 차지하고 있는데 이는 전월 16.0% 보다 약 5.4% 높아졌다. 이는 7월 여름 휴가철을 맞이하여 휴가를 위한 예약이 몰리면서 발생한 형상이라고 예상된다.


여기서 관전 포인트는 온라인쇼핑에서 차지하고 있는 1위 카테고리가 무형의 상품들이라는 것이다.  최근 모바일을 중심으로 On-Demand 시장이 새롭게 형성되어 성장 중에 있다. 이 시장이 온라인 쇼핑쪽으로 집계되고 있지는 않고 있지만 시각에 따라 이쪽 카테고리까지 온라인 쇼핑으로 분류된다고 한다면 온라인 쇼핑 시장 규모는 더욱 커질 것으로 예상된다.


그리고 2위는 '가전 전자 통신 기기'와 같은 전자제품군 3위는 '의복' 카테고리인데 이는 아무래도 의류의 가격이 저렴해져 일시적으로 거래액이 낮아졌기 때문으로 해석된다. 2014년 4/4분기 통계를 보면 '의복' 카테고리가 18.1% 를 차지하면 카테고리 전체 1위를 달성했기 때문이다. 이제 의류 성수기인 F/W 시즌이 다가오면 다시 1위 달성을 할 것라고 예측해 본다


< 자료 출처 : 통계청 >


그리고 모바일 비중에서 가장 눈여겨 봐야할 분야는 '의복' 카테고리이다. 의복의 경우 전자제품과 같이 균일화가 되어있는 상품이 아니다. 의복의 경우 자신의 스타일에 맞는 상품을 찾기 위해 끊임없이 발품과 클릭품을 팔아야 하는 카테고리이다. 그렇기 때문에 많은 시간을 사용해야하는데 모바일의 작은 화면에서 자신이 원하는 스타일을 찾기 위해 많은 시간을 투자하고 있다는 것이다. 앞으로 '의복' 카테고리가 모바일에 더욱 집중해야 한다는 사실을 시사하는 결과라고 생각한다.


< 자료 출처 : 통계청 >


지금까지 2015년 7월 통계청에서 발표한 '소매판매 및 온라인 쇼핑동향' 자료를 통해 온라인 쇼핑의 현황과 앞으로의 성장 가능성에 대해서 분석해 보았다.


온라인 쇼핑 20년이 지난 지금 유통 채널의 1위가 되었다. 그 동안 많은 변화들이 있었지만   그 성장성은 아직도 유지되고 있고 최근에는 모바일을 통한 시너지로 그 성장율이 다시 높아지고 있는 시점이다. 그리고 이제 본국의 영역을 넘어 CBT on E-Commerce 를 통해 글로벌화 되어가고 있어 ( [CLO 기고글] 국경 허문 소비, CBT on E-commerce의 도전장 / [CLO 기고글] 역(逆)직구 활성화…“이젠 아웃바운드” ) 채널과 지역의 영역을 넓혀가고 있어 앞으로의 성장이 더욱 기대되고 있다.


자료를 보고 개인적으로 분석을 한번 해보았고 약 3가지의 트렌드를 읽어볼 수 있었습니다. ( 지극히 개인적 생각 )


1. 소비시장에서의 온라인 쇼핑 비중이 15.8%로 상승 중 그리고 모바일 성장이 68.3% 로 급성장 중 ( 오프라인 -> 온라인 PC -> 온라인 Mobile )


2. 농축수산물과 음식료 카테고리의 온라인 쇼핑 급성장 ( 마트 카레고리 )


3. 모바일 쇼핑의 '의복' 카테고리 비중 1위 ( 무형상품 카테고리 제외 )



상품 ( 또는 무형의 상품) 만들고 거래하고 있는 기업 또는 개인분들은 이런 변화의 흐름을 읽고 온라인 쇼핑에 더욱 많은 관심과 투자가 있어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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