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드뱅크 뜻도 몰랐던 내가 빚에서 벗어난 이유

by 나는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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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드뱅크가 뭔지 몰랐던 나, 빚에서 벗어난 이유


2016년, 내가 가진 전 재산은 마이너스 1,300만 원이었다. 연체된 카드값, 안 갚은 통신비, 그리고 잊힌 학자금 대출. 누구에게도 말하지 못한 빚이 서서히 삶을 무너뜨리고 있었다. 그땐 ‘배드뱅크’라는 말을 들어본 적이 없었다. 정확히 말하면, 그 단어 자체가 무서웠다. ‘나쁜 은행’? 또다시 추심당하는 느낌일 줄 알았다.


하지만 몇 주 전, 우연히 본 뉴스에서 정부가 장기연체자 채권을 매입하고 조건을 충족하면 빚을 소각해주는 제도를 시작한다는 기사를 보게 됐다. 그 이름이 바로 “배드뱅크 채무조정 프로그램”이었다.


그날 밤, 나는 진심으로 검색했다.

“배드뱅크 뜻”
“배드뱅크 신청 조건”
“국가가 빚을 없애주는 제도 진짜 있음?”

그리고 알게 됐다. 이 제도는 빚을 갚을 수 없는 사람에게, 다시 사회로 나올 기회를 주는 국가 정책이라는 걸.


신청했더니 달라진 것들

내 빚은 정확히 4,280만 원이었다. 7년 이상 연체, 무소득 상태, 신용불량자. 그런 내가 배드뱅크 대상자가 될 수 있다는 사실에, 처음엔 의심부터 들었다.하지만 신청하고 2주 뒤, 캠코에서 연락이 왔다.


“소각 대상 확정”이라는 문자였다.


이제야 웃는다

물론 신용등급이 바로 회복되진 않는다. 하지만 더 이상 전화기 숨기지 않아도 된다. 나 같은 사람에게 이런 기회가 있다는 걸, 이제는 내가 알려줄 차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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