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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미소해 Dec 22. 2020

우분투 리눅스 입문자라면

이것이 우분투 리눅스다


임베디드 분야에서는 리눅스를 많이 사용한다. 자동차에 들어가는 소프트웨어 개발도 대부분 리눅스 기반으로 이루어진다. 직접 깔아서 쓰진 않지만 14.04, 16.04, 18.04까지 다양한 버전의 우분투 환경에서 개발하거나 테스트를 해왔다. 이렇게 회사에서 개발 환경으로 세팅된 우분투를 사용하는 것 외에 내 맘대로 우분투를 써보려고 하면 직접 설치해야 한다.


OS를 직접 설치하는 건 초보자에겐 어렵다. "초창기 리눅스 사용자의 가장 큰 이슈는 '설치'였다." CD에 있는 리눅스를 설치하다 그래픽 카드의 드라이버가 맞지 않아서 설치가 잘 안 되는 경우도 있었고, 알 수 없는 이슈들로 설치가 어려웠던 적도 있다. 하지만 최근에는 "리눅스 배포판들이 워낙 잘 만들어져서 윈도우와 비슷할 정도로 설치가 아주 쉬워졌다."(p.69)


이번 글에서는 우분투 리눅스에 대해 잘 알고 싶은 사람들, 우분투 리눅스 입문자로 리눅스 실무 분야로 취업을 준비하는 사람, 리눅스 공부를 시작했지만 명령어만 외우다 포기한 사람, 리눅스 업무를 하고 있지만 아직도 어려운 사람을 위해 '이것이 우분투 리눅스다(우재남, 한빛미디어, 2020)'를 소개하려고 한다.


구성


이 책은 실습 환경 구축, 우분투 리눅스 설치, 서버 구축 시 알아야 할 명령어, 쉘스크립트 등 '우분투 리눅스의 기본'에 대해 먼저 설명한 후 네임서버, 데이터베이서, 메일 서버, 웹서버, Samba, FPT 등 '네트워크 서버 구축'하는 방법에 대해 설명한다. 모두 입문자 입장에서 우분투 리눅스 사용 시 필수적으로 알아야 할 내용들이다.

리눅스 관련 정보는 필요할 때마다 검색해서 찾아보고 설치 혹은 설정하는 경우가 일반적이긴 하다. 하지만 시간이 지나 돌아보면 몇 가지 명령어만 기억할 뿐이다. 명령어도 기억이 안 나 다시 구글로 검색해야 하는 경우가 다반사다. 전체적인 내용이 잘 정리되지 않는다.


설치부터 전반에 대한 내용을 한 책으로 강좌까지 들으면서 익히면 우분투 리눅스에 대한 전체적인 내용을 빠른 시간 안에 학습할 수 있다. 하지만 내용이 많은 만큼 책이 좀 두껍고 무거우니 들고 다니면서 보기엔 힘들고 칼라풀하지 않다는 거다. 우분투나 vi 혹은 command 환경에 익숙하다면 검은 환경은 친숙하게 보이겠지만 칼라풀한 IT 책에 익숙한 독자라면 색이 많이 쓰이지 않은 책이 단조로워 보일 수도 있다.


이 책의 장점


이 책의 저자는 각종 '이것이 ooo다' 시리즈 저자인 디티솔루션의 공간데이터베이스 연구소장인 우재남 씨다. 저자는 '바로 써먹을 수 있는 실무'를 원하는 사람을 위해 '실무형 실습 환경'으로 혼자서 공부하더라도 강의실에서 저자와 함께 학습하는 효과를 낼 수 있도록 구성'했다고 한다.


그 효과를 내기 위해 이 책은 동영상 강의를 제공한다.

https://www.youtube.com/user/HanbitMedia93

링크: https://www.youtube.com/user/HanbitMedia93

또한 네이버 카페에서는 책에 사용된 소스와 Q&A를 제공한다.

https://cafe.naver.com/thisisLinux


저자의 다른 책과 차이점에 대한 설명도 유튜브에서 제공한다.

https://www.youtube.com/user/HanbitMedia93


구성

각 강의 처음에는 학습 목표에서 이 장의 핵심 개념과 학습 흐름을 설명한다. 보통 수강생으로 수강을 듣다 보면 수동적으로 흐름을 따라가서 지금 왜 이걸 배우는지 어떤 순서로 나오는지 알기 어려울 때가 있다. 어떤 공부든 맥락을 이해하고, 그 안에서 내용을 이해하면 이해도가 높아진다. 이 책에서는 각 강의 처음에는 학습 목표에서 이 장의 핵심 개념과 학습 흐름을 설명한다.



각 설치 및 사용 방법에 대해 사용자가 하기 쉬운 실수까지 언급하며 step을 통해 보여준다. 서버 구축 시 알아야 하는 필수 개념과 명령어에서는 명령어의 사용 예까지 보여준다.

강의를 듣거나 책을 읽어도 다 아는 것 같지만 막상 필요해서 해보려면 잘 모를 수가 있다. 책 중간중간 있는  '실습'과 '비타민 퀴즈'를 통해 잘 이해했는지, 혼자 연습해볼 수 있게 해 준다.




우분투 리눅스 자체가 내용이 방대한데, 책에서 대부분의 내용을 다루고 있다 보니 내용이 많아 처음부터 끝까지 다 따라 하기 어려울 수도 있다. 하지만 최신 우분투 리눅스로 처음부터 직접 설치하고 환경 설정해보면 어느 새인가 실무를 잘 아는 입문자로 성장할 수 있을 것이다. 물론 다 해보려면 시간은 좀 걸린다.


*이 책은 출판사로부터 제공받았으나 내용은 제 주관적인 의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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