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나오미 Sep 20. 2022

간호 편입생 실습 일기-마지막 성인 간호 실습

종양 병동이었어야 하는데, 잘리고 다시 한번 근골격계 병동으로...!

병동 실습은 이제 제법 여러  했다고 몸이  내는 건지, 특별한 감흥이 없는듯한 느낌이었다. 원래 종양 병동 실습이어야 하는데, 종양 병동 실습할 병원이 모자라서인지 또는 어떤 이유 때문인지는 모르겠지만, 이번에 나는 종양 병동도 아닌 그렇다고 암병동도 아닌, 이미 했었던 근골격계  내과계 종합병동에서    실습을 하게 되었다(물론 병원은 이전이랑 달랐다).


예전에는 바이탈이랑 혈당만 측정해도 시간이 많이 걸려서 오히려 시간이  갔었고, 매일이 긴장돼서    자고 식은땀 흘리며 실습했던 2.3학년 나부랭이였다면, 이제는 4학년이라 그런지 바이탈이랑 혈당은  감고도 측정할  있고, 선생님들도 조금은  많은 일들을 시켜주시는 듯했다. 약물 mix 하는 것, 수액세트 준비도 선생님들 지도하에 옆에서 보조, picc(말초삽입형중심정맥관) 약물 주입하는 간호 수행, 근육주사, 인슐린 주사,  예전보다는  다양한 간호 수행을 해볼  있게끔 옆에서  지도해주시고 시켜주셨다! (너무 신남ㅎㅎ)


이번 실습동안에는 전주에 실습했던 응급실과 병동의 차이점에 대해 많이 생각을 해보게 되고, '나'라는 사람의 성향에는 어디가 더 잘 맞을지에 대해 조금 더 깊게 생각해보는 시간이 되었다. 병동은 실습 기간이 짧든 길든 상관없이, 일정한 기간 내내 같은 환자분들을 마주치고 대화할 수 있는 점이 있고, 반면에 응급실은 짧은 실습기간임에도 불구하고 같은 환자를 하루 또는 반나절 이상 마주하지 않아도 된다는 점이 가장 큰 차이점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그리고 이 부분은 아무래도 개개인의 성격과 성향에 따라 장점 또는 단점으로 작용하겠다는 생각이 들기도 했다.


나에게 굳이 병동이나 응급실 중에 고르라고 한다면 어디를 고르게 될까?

매거진의 이전글 간호 편입생 실습 일기-성인간호학 (응급실)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