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쪽 바다를 바라보며

by 라미루이


어린이날을 맞이하여 아이들 소원을 물었습니다.

둘이 입을 맞춘 것처럼 바다를 보고 싶다 하더군요.

내친김에 남쪽 끝 '남해'에 내려왔습니다.


연이은 장거리 드라이브에 여독이 가시질 않지만, 푸르른 남쪽 바다에 노곤함이 절로 풀립니다.


서로 오래 맞닿아 닮아가는 건지 어디가 바다인지, 어디가 하늘인지 도무지 분간이 가질 않습니다.


언덕 높은 곳에서 바닷바람을 맞으며 쌓인 독을 풀어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