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래 글은 신용카드 해외 결제 도용 건에 대한 요청 글입니다. 비슷한 사례 수집하여 대응하고, 조만간 관련 히스토리 정리하여 글 올릴 예정입니다.
지난 6월 00일에 제가 소유한 현대카드 정보가 유출돼서 홍콩에서 6,160 HKD 가 부정사용 결제되었습니다. 백만 원 넘는 큰 금액이에요. 폰으로 결제 메시지를 받았는데 결제처는 'GE(LHIL)LESSEELIMITE'로 표시됩니다.
이후 제가 홍콩 현지에 영문 메일도 뿌리고, 여기저기 수소문해서 확인한 결과 홍콩 몽콕 지역의 'ㅇㅇ hotel'로 확인되었네요. 즉시 카드 정지하고 해외 결제 차단하고, 필요한 조치 취한 후 현대 카드 담당자 통해서 이의 제기 진행했습니다.
홍콩 ㅇㅇ 호텔 담당자와 수십 건의 영문 메일을 주고받고, 현대카드 담당부서와 통화를 계속했지만 서로에게 책임을 미루고, 결제 취소를 할 수 없다, 기다려 달라는 형식적인 답변만 받았습니다.현대카드는 지금도 부정사용 사고를 인정하지 않고, 사고 접수를 하지 않고 있습니다.사고에 대한 조사 책임을 회피하고, 피해자에게 미루고 있습니다.
그나마 파악된 정보는 booking.com 호텔 예약 사이트 통해서 어느 중국인(카드 정보 탈취범 의심)이 결제했다는데, 지인이나 가족이 정상 결제한 거 아니냐는 상식 밖의 답변만 돌아오네요. 어이가 없습니다. 곁의 처에게도 알려주지 않고 저만 국내에서 사용하는 카드인데, 홍콩에서 생판 모르는 중국인이 결제하면 당연히 도용 /부정사용 건 아닌가요? 제 가족들은 모두 서울에 거주 중인데 말입니다. 코로나 유행 이후 공항 근처에 발을 들인 적이 없어요. 해당 카드 실물은 분실한 적이 없고, 지금도 제 책서랍에 안전하게 보관 중입니다.
이 글을 올린 이유는 어느 커뮤니티 쪽지를 통해 같은 홍콩 ㅇㅇ 호텔에서 현대카드 도용 건이 발생했다는 문의가 왔습니다. 그분의 결제 도용 금액은 8,000 HKD라고 하네요. 동일한 도용 사건이 발생한 겁니다. 아무래도 수상한 냄새가 풍겨요. 현대카드 내부의 보호 조치가 미비하여 다수의 카드 정보가 중국 쪽 해커들에게 유출되었거나, 홍콩 ㅇㅇ hotel에서 비슷한 도용 사고들을 숨기는 듯한 냄새가 납니다.
혹시 최근에 현대카드 정보가 유출되어 홍콩이나 해외에서 결제된 도용 사고 당하신 분들 있으면 댓글 달아주셨으면 합니다. 제가 석 달 넘게 이의 제기 진행하고, ㅇㅇ 호텔 & 현대카드 담당자와 소통하다 보니 개인 각자의 대응은 별 도움이 안 되네요. 사례를 모아 공동으로 대응하는 것이 문제 해결에 도움이 될 듯합니다.
억울한 마음, 부당한 처사에 재발을 막고자 글 올립니다. 현대카드사의 대응이 미온적이고 소극적일 경우, 금감원과 신문고 통해 민원 제기하려 합니다. 유사한 사례의 현대카드 해외 결제 도용/부정사용 당하신 분들, 댓글이나 아래 메일 주소로 제보 부탁드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