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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매일의 기분 Oct 06. 2016

QCY QY19 블루투스 이어폰 사용 후기

기어핏2를 구매한 김에 운동할 때 음악 들으면서 하려고 블루투스 이어폰도 구매를 하였다.(기어핏2는 mp3 재생 기능도 가지고 있음, 하지만 이어폰은 블루투스를 통해서만 사용 가능하다.)

운동할 때 쓰려고 저렴한 이어폰 중심으로 찾아봤는데, QYC사의 대륙의 실수 QY 시리즈가 가성비가 좋다고 하여 QY19모델을 구입해 보았다. QY8 모델은 이어폰의 크기가 너무 큰 것 같아서, QY5S모델은 출시된 지가 너무 오래된 것 같아서, QY12모델은 디자인이 마음에 들지 않아서 제외하니, QY19모델이 남았다.

대략 온라인 최저가 2만 5천원 정도(택포) 구매한 것 같다. 한국어판(안내 음성이 한국어로 나옴)이고, 정식 수입품이라 AS도 된다고 한다.(구매 후 1년)

조그만 갈색 박스에 깔끔하게 포장되어 들어 있으며, 구성품은 간단히 본체, 충전선(USB충전식, 어댑터 미포함), 간단 설명서, 이어캡, 이어플러그(귀에 고정시켜주는 것)가 전부다.

크기는 일반 이어폰에 비해 조금(약간) 더 큰편이다. QY8 모델의 경우 다 좋은데, 이어폰의 크기가 너무 커 끼면 프랑켄슈타인(...)이 된다고 해서 말이 많았는데, QY19모델은 착용해도 그리 흉측하지는 않다.

갤럭시7 사고 받은 번들 이어폰과의 크기 비교. 약간 큰 편이며 큰 차이가 없다는 것을 알 수 있다.

다만 리모컨(볼륨 조절, 다기능 키) 부분은 다소 조악하게 만들어진 면이 있다. 하지만 가격대를 생각하면 그냥 이해하고 넘어갈 수 있는 수준.

본격적으로 사용 리뷰에 대해 말하자면, 블루투스 이어폰을 처음 써보는 거라 기대를 많이 했는데 생각보다 더 좋았다. 우선 페어링(블루투스로 스마트 기기와 연결하는 것)이 쉽게 됐다. 기어핏2에 넣어 놓은 MP3를 시험 삼아 재생해 봤는데, 잘 됐다.

다만 다시 스마트폰과 다시 연결할 때는 조금 헤맸다. 단순히 이어폰의 전원을 켜고 스마트 기기의 블루투스를 켠다고 이어폰이 자동으로 잡히는 것이 아니었다. 이것은 내가 블루투스 이어폰을 처음 써봐서 이런 일이 생겼던 것이다. 이어폰을 '페어링 모드'로 만든 뒤 블루투스를 잡아야 제2의 스마트 기기와 연동시킬 수 있다.

'페어링 모드'는 이어폰의 전원을 '끈' 상태에서 다기능 버튼(리모콘의 가운데 버튼)을 5~10초 정도 누르고 있어야 한다. 이어폰이 켜지고 나서도 계속 누르고 있으면 안내 음성과 함께 페어링 모드에 진입하게 되고, 그때 스마트 기기에서 블루투스를 켜면 이어폰이 연결된다.

결론부터 말하면, 잘 연동된다.

음질같은 부분은 내가 잘 모르기 때문에 쉽게 말하긴 어렵지만, 크게 질이 낫다는 생각은 들지 않았다. 다만 운동(달리기)을 할 때 사용했을 때 격하게 뛸 경우 1~2회 정도 음악이 튀는 경우가 발생하기도 한다.

통화도 한 번 사용해봤는데, 통화 감이 굉장히 안 좋다고 들었는데 그 정도는 아니었다. 그냥 조금 먹먹한 정도.(느낌적인 느낌...)

사용 가능 시간은 매뉴얼에는 5시간 30분으로 되어 있다. 오늘 하루종일 3시간 정도 사용했는데, 배터리가 달지는 않았다. 대략 4시간 정도는 사용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다만 일부 기기(스마트폰)에서는 배터리의 잔량을 스마트폰을 통해서 볼 수 있다고 하는데, 내가 사용하는 갤럭시 s7에서는 확인되지 않는다.(기어핏2는 나옴) 인터넷을 찾아보니 추가로 어플을 깔아야 확인이 가능하다고 한다.

충전의 경우는 평범한 안드로이드 케이블(마이크로 5핀)과 호환이기 때문에, 구매할 때 함께 들어있던 케이블을 분실해도 충전에는 어려움이 없다. 대략 1~2시간이면 완충되는 듯 보였다.

결론을 말하자면, 저렴한 블루투스 이어폰 구입을 원하는 나같은 사람에게는 충분히 좋은 제품이라는 것이다. 운동할 때 쓰려고 싼 걸 산 것이지만, 사용해보니 너무 편하고 좋았기 때문에 일반용으로 그냥 사용해볼까 고민이 된다. 운동할 때 쓰면 아무래도 땀이 나고 그래서 깨끗이 사용이 힘드니 더 저렴한 모델(QY8)로 구매해서 운동용으로 쓸지 고민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