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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smilla Nov 26. 2015

[대마도 여행] #2.
머리와 가슴의 속도



+ 머리와 가슴의 속도 

살아갈수록 머리와 가슴의 속도가 많이 다르게 느껴지는 것 같아요.

그래서 나이가 들면 앞을 바라보기보다는 더 뒤를 돌아보게 되는지도 모르겠네요.

이럴 때일수록 내 마음에 더 정성을 들여봐야할 것 같아요.

올 한해 어떻게 지냈는지,

올 한해 내가 부족했던 부분은 없는지,차분하게, 머리와 가슴의 속도를 맞춰가면서 말이죠.

여행할 때 왠지 운치가 느껴지는 시간, 모닝 티타임입니다.

마트 가서 요고조고 골라골라,

침대 옆 창가에 걸터 앉아 홀짝이는 짧은 티타임은 참 즐거워요.

블랜디 스틱 녹차라떼,,, 오옷,, 맛있는데요.

물은 종이컵 반 잔 정도만 붓고 나름 걸죽하게,,,

캡슐 커피 있으면,, 딱 샷추가 했음 좋겠다는 생각이 간절했던,,,

대마도 벨포레 호텔 침대 옆 모닝 티타임이었네요.





대마도 벨 포레 호텔

>>> 호텔 벨포레 0920-52-1301 

료칸을 생각했었는데,,, 

대마도 호텔은 그닥 시설 상태가 좋지 않다고 해 기대가 크지 않았는데,,,

음,, 생각보다 만족스러웠어요!!! ^^

다른 분들 방보다,, 저희 방이 훨~~~ 컸거덩요. 푸하하,,,

(다른 팀원들이 무쟈게 부러워했다눈누나난~~~ ^^)

트윈 베드에 소파와 테이블도 있공,,, 욕실 외에 샤워실도 따로 

하나 더 있고 말이죠. 유카타도 준비돼 있어요~

다음에 대마도 벨포레 호텔 갈 일 있으면 103호 예약하고 가세용~

음,,, 가격은 모르겠네요. - -;;;  

벨포레 호텔 저녁은,,, 일본식 스뎅냄비밥(?)

우엉? 연근? 뭐,,, 이런 채소들 들어가 있는 채소 냄비밥이었구요.

음,,, 찬은 점심에 먹은 거랑 비슷해요.

닭 가라야케랑 생선가스였나? 암튼,,, 이것도 좀 간이 세더라구요. 

곤약조림이랑 무조림은 좋아하는지라~~~ 싹 흡입했네요.





+ 대마도 레드 캐비지 

호텔에서 멀지 않은 곳에 대형마트 레드 캐비지,,, 

대마도 검색하면 가장 많이 나오는 곳이죠.

아마,,, 이곳 장보는 사람 2/3는 우리나라 사람인 듯 해요.

가기 전 검색했더니,,, '호로요이'를 제일 많이 사더라구요.

저것이 무엇인가??? 3% 알콜이래요.

음,,, 알콜은 알콜다워야한다는 것이 지론인지라,, 별반 땡기지 않았는데,,,

또 궁금한 건 못 참잖아요. ㅋㅋㅋ

제일 유명한 복숭아 호로요이'모모'인가 봐요?

오옷,,, 사람들이 왜 트렁크 가득 호로요이로 채우면서 '호로요이호로요이' 열광 하는 줄 알겠던데요. ^^

생복숭아 쥬스에 탄산알콜이 섞인 느낌,,, 맛있어용~ 

자자,, 호텔 먹방 타임!!!

에비수 맥주 2캔, 호로요이 2캔, 사과랑 아이스크림 과자, 그리고 카스마끼랑 센베 과자 사서,,, 냠냠,,,

카스마끼 달지 않고 맛있더라구요. 웅,, 사왔어야했는데,, 아쉽아쉽,,,

거기다,, 카스마끼 과자점 안에서 팔던 센베,,, 

아웅~ 전 이게 더 맛있더라구요, 사왔어야했는데,,,

아쉽아쉽,, 느. 무. 나. 아쉽아쉽자자,,, 내일을 위하야,, 알콜 섭취는 이만 안뇽~





+ 대마도 쓰시마 버거(KiYo, 키요) 

대마도에서 유명한 쓰시마 버거에요.

끼니를 다 챙겨먹으니,, 욜케 간식 넣을 배가,, 모자라여,, 흑,,, - -;;;

그래도,,, 쓰시마 버거는 먹어야겠단 일념에,,, ㅋㅋㅋ 

같이 방 쓰는 백기자랑,,, 버거집을 찾아나섰죠! 

이즈하라 항에서 5분 정도? 대마도에서 유명한 카페죠. <친구야> 카페 바로 옆에 있더라구요.

한글로 다 써있어서,,, 주문하기 쉬워요. 

쓰시마 버거는 550엔~

그 날 잡은 오징어가 들어있데요.

주문하면 바로 만들어주는데,,, 아저씨가 너무 친절해요.

사진 찍어도 돼냐고 여쭤봤더니,, 저렇게 포즈까지 취해주시네요. 

"아리가또!"

배가 불러 둘이 하나 시켜 반 컷팅해 달라고 했더니,, 저리 또 잘라주시네요.

호텔 방에 들어와,,, 하나씩 들고,,, 

음,, 냄새는 우선 좀 느끼한데,,, 한 입 앙,,, 앗!!! 세상에나,, 이런 맛이,,,

느무 맛나요. 느끼하지도 않고 아삭하면서 고소한 것이 너무나 맛있더라구요.

치즈버거랑, 적우 샤브샤브 카레라이스도 맛나다던데,,, 

배로 돌아오는 거라 테이크 아웃해서 돌아오는 배 안에서 먹어도 된다든뎅,,, 

멀미 심하지 않은 분들은 테이크 아웃하셔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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