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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smilla Mar 24. 2016

[좌충우돌 힐링자매 홍콩여행] #1

-여행의 시작은 언제나 즉. 흥. 교. 향. 곡

꽃청춘의 납치 수준은 아니겠지만, 우리들의 여행은 언제나 즉흥적으로 시작된다...

사실 살아오면서 뭔가 즉흥적으로 행한다는 건, 나로써는 극히 드문 일이지만

반대로 직업적인 특성상 여행의 경우, 시기를 정하고, 계획을 짜면서 가는 경우도 극히 드문 것도 사실이다.

고로, 이번 여행 역시 마찬가지로 즉흑적인 상황 속에 시작됐다.


하지만 생각해보면 즉흥적이란 말만큼

우리들의 가슴을 두근거리게 만드는 단어도 없지 않을까?

총체적으로 치밀하지 못한 힐링자매 컨셉과도 어울리고 말이다.

그렇게 우린 여행지를 결정했다.


"별들이 소곤대는 홍콩으로!"


빨간책으로 유명한 #클로즈업홍콩



급작스레 잡힌 녹음스케쥴, 2월 중순 <수목금토일>

띵가띵가 놀 수 있다는 정보가 사실로 확인된 순간 힐링자매들의 단톡방에 불이 붙기 시작했다.

#힐링자매 단톡방

스밀라: "나,,, 2월 중순 수목금토일, 풀로 비었다."
베릴: "잠만요! 연차 쓸 수 있는지 볼게요. 돼요돼요돼요!"
뽈: "전 조하요~ 학원 쉴 수 있어요!"

참 쉽다.

다른 건 다 결정장애로 이걸 고를까? 저걸 고를까? 이걸 해야하나, 말아야하나,,, 기타 등등

서로 단톡방에 머리 맞대고 고민고민하는데,,,

노는 것에 대한 결정은 언제나 스피디하고도 쉽다. 참 쉽다~ 잉~~~~

물론 여행 떠나기 전까지 각자 책임져야할

무한도전 분량의 원고량과 CG량, 그리고 불량주부 김포댁임에 대한 수긍은 업보라 할 수 있겠지만

어찌됐든 모든 것을 뒤로하고 우린 떠났다!!!

그. 러. 나. 그것은 힐링자매 여행, 좌충우돌의 시작이었다.

룰루랄라, 여행전야, 김포에 도착한 힐링자매!

얼마 전 김포댁이 입양한 조단군과의 첫 만남!


김포냥이계의 신선한 아이돌 "조단"군을 소개합니다!


"안뇽! 너 참 이뿌구나!"


딸랑이로 조단의 마음을 사로잡고 있는 베릴


조단과의 신고식을 마치고, 간만에 회포를 풀기 시작한 힐링자매 치맥타임!



회포엔 역시 치맥!


그리고,,, 밤새도록 미식미식, <토사곽란>에 시달린 스밀라!

Why!!!

뭘 먹은게니!!!

새벽 5시, 밤을 꼴딱 새우며, 홍콩행 비행기를 탈까말까를 밤새 고민하다

인생 뭐 있어!!!를 외치며 비행기를 탔지만,,, 비행기 안에서도 토사곽란, 쩝,,,


진에어 기내식; 못 먹어도 아쉽지 않았다, 진심!


알. 고. 보. 니

월요일 회사 구내식당에서 나온 굴무침이 문제였던,,, 노로바이러스

노로바이러스의 발현 시기는 24시간 후,,,

화요일 밤 12시를 기점으로 굴을 먹었던 회사 사람들 모두 <토사곽란>을 일으켰고,

나 역시 노로바이러스에 노출됐던 1인,,,이었던 것이었다.

여행 후 이 모든 사실을 알게 된 <노로나라>, "별명 하나 추가요!"

여행 하는 닷새 동안 미식거렸던 속은 체한 게 아니라,, 노로바이러스였던,,,,

약 하나 먹지 않고 노로바이러스를 이겨낸,,,, - -;;; 굳세다!!! 무딘건가??? ^^;;;

멀미약 하나 먹고 겨우 잠들어 우여곡절 끝에 홍콩에 도착!




하. 지. 만 또 하나의 복병!

입국심사대에 잡혀버린 베릴과 뽈! Why!!!

2년 전 오키나와에 여행갔을 때 도자기 박물관에서 여권에 찍어놓은 스탬프로 베릴과 뽈이

입국심사대에 잡혀서 한참을 블라블라블라블라,,,,

5일 이내 꼭 출국해야한다는 각서를 쓰고나서야 입국완료.. 휴~~~~~~~~~~~~


홍콩달러, 일명 홍딸
옥토퍼스 카드&홍콩빨간택시


자! 이제부터 쒼나는 홍콩여행, 출발!

빨간 여행서에 기재돼 있는데로 홍콩 도착하면 다들 구매하는 홍콩만능 선불카드 "옥토퍼스 카드"를 구매하고

- 출국할 때 보증금과 남은 돈은 환급 받을 수 있어요.- 홍콩빨간택시를 탔네요. (택시는 현금지불이요!)



#옥토퍼스 카드(Octopus card, 八达通): 홍콩 공공 교통기관 등에 있어 사용할 수 있는 IC칩을 탑재한 비접촉형 선불카드 또는 카드형 이외의 제품을 총칭. 1997년 9월에 정식 도입된 공공교통기관 선불카드로 교통 기관뿐만 아니라, 편의점, 슈퍼마켓, 패스트푸드점, 거리 주차 미터, 주차나 다른 주요소, 자판기 등에서도 사용할 수 있는 다기능 카드로 지하철, 버스, 녹색 또는 일부의 적색 미니버스, 홍콩 트램(전철), 경전철, 페리, 케이블카(피크 트램) 등 택시를 제외한 많은 주요 교통기관에서 사용할 수 있다. 또 교통기관 외에 전자화폐로 편의점(편리점), 커피숍, 레스토랑, 자동판매기, 증명사진 촬영기, 공중전화 등 여러가지 시설에서 이용할 수 있다.





호텔이 침사추이에 있는 <솔즈베리 YMCA 호텔>이라 홍콩 첵랍콕 공항에서 호텔까지

택시로 이동하면서 보이는 풍경은 인천공항의 어딘가를 지나고 있는 듯, 

울산의 공단 어딘가를 지나고 있는 듯, 오래된 건물 사이 이국적인 풍경에서 느껴지는 이 익숙함,,,

화려한 듯 소박한 홍콩의 매력발산! 지금부터 시작해 볼게요~



THE SALISBURY YMCA HOTEL


# 솔즈베리 YMCA 호텔

주소: 41 Salisbury Road

전화: 2268-7888

홈페이지: www.ymcahk.org.hk

가는 길: 메트로 침사추이 역 F번 출구에서 도보로 5분



호텔 웰컴푸드


셋이라 패밀리룸을 선택했어요.

숙박비 대비 시설이나 교통면에서 좋은 호텔로 많이 알려져 있어서,

(사실은 너무 급하게 오는 바람에 남는 호텔이 그닥 많지 않더라고요. ㅋ)

기본적으로 홍콩호텔은 좀 좁다고 들었는데, 욕실 외엔 솔즈베리 YMCA 호텔은 널직하네요.

거실 소파가 침대로 변한답니다.

*주의사항: 1. 220V 아니라 110V 돼지코 가져가야합니다.  

             2. 드라이기 바람이 너무 약해요. 머리 말리다 지쳐 쓰러짐, 왠만하면 가져가시길,


짐만 던져놓고,,, 너무 배가 고파서 홍콩 시내로 출격!



먹방은 다음 회차로,,,(사진 편집 전이지 말입니다!)

"무엇을 해야할 지 더 이상 알 수 없을 때
그 때 비로소 진정한 무엇인가를 할 수 있다.
어디로 가야할 지 더 이상 알 수 없을 때
그 때가 비로소 진정한 여행의 시작이다."

좌충우돌 힐링자매의 진정한 여행의 시작은
바로, 지금부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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