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성일: 2025. 6. 6
미팅 후에, 편집자님에게 받은 피드백을 바탕으로 샘플 원고를 작성해 제출하라는 요청을 받았다. 샘플 원고는 책의 1/3 정도 분량을 작성해야 했다. 목차를 다시 구성하고, 내가 최초에 작성한 원고를 수정하는데 많은 시간이 걸렸다.
출판사에서는 변경된 목차와 샘플 원고를 바탕으로 내부적으로 기획안을 작성해 기안을 올린다고 하셨다. 출판사라는 하나의 회사가 이런 절차로 책을 만들어내는구나. 신기했다.
편집자님이 다른 출판 건으로 바쁘셔서 이러한 과정이 한동안 멈춰있었다. 나는 그동안 다른 작업에 몰두할 수 있는 시간을 벌 수 있었지만, 한편으론 이 책이 출판이 될 수 있는 걸까란 의문이 들기도 했다.
내 걱정이 무색하게 편집자님은 전문가다운 후속작업으로 내 원고와 콘셉트를 더 명확히 잡아 기획안을 다시 작성해 주셨다. 내가 최초에 출판사에게 제출했던 기획안과 방향이 많이 바뀌었지만, 그래도 나는 변경된 안이 시장의 니즈를 잘 반영한 것 같아 참 마음에 든다.
그리고 어제, 투고한 원고에 대한 긍정적인 메일을 받은 시점으로부터 거진 4개월 만에 드디어 출판사 계약서에 도장을 찍었다. 계약서에는 전체 원고의 1/3씩 제출해야 한다라는 조항과 원고 마감일자도 적혀있었다. 이제 진짜 시작이구나!
아직 다른 작업으로 인해 전념할 수 있는 시기이긴 하지만, 틈틈이 내용을 구체화해 두어야겠다. 기획안에 만족할만한 책을 내가 쓸 수 있을까 걱정이 되기도 하지만, 이러한 과정 자체가 즐겁다. Step by step! 한 발자국씩 해야 할 일을 끝내다 보면 결국엔 종착점에 다달아지더라. 일단 걱정은 내려두고, 천천히 걸어보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