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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날아라풀 Nov 16. 2024

별일은 없고요?

나만 너무 쉽게 부서진 것 같아서 미안한 마음이 들었다.

버스 안에서 이 구절을 보자마자 나도 모르게 눈물이 핑 돌았다.

요즘 나의 마음을 누군가가 들여다본 것처럼 울컥했다.

하마터면 울뻔했다.

나의 일상에 빠져 사느라 남들을 놓치고 사는 것 같아 미안함이 드는 때에 발견한 문구.

‘나만 너무 쉽게 부서진 것 같아 미안한 마음이 들었다‘


이렇게나마 안녕을 묻는다.

미안함을 담아.


별일은 없고요?

-이주란 작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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