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해

by 나른









그는 타인의 삶을 들먹이며 쾌감을 느끼는 사람들을 보며

[삶이 꽤나 지루하고 따분한가 보다] 하는 생각을 했다.


그에게 사람은 그저 성가시고 버거운 존재.


잘 알지도 못하는, 앞으로도 아무 사이 아닐,

아무 의미 없는 사람들 입에 오르내리는 건

꽤나 역겨운 일이었다.


갑자기 헛구역질이 났다.


그는 기도했다.

[모두 나를 오해하기를, 나를 영영 모르기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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