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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씬날 Mar 06. 2022

내가 쓰는 스얼레터 #53

22. 02. 21. 무기력한 하루를 극복하는 방법

저는 요즘 고민이 있습니다. 예전만큼 열정적이지도 않고, 평소보다 자주 무기력하고 여가 시간에 책도 읽고, 글도 쓰고 하고 싶은 게 많다가도 집에만 도착하면 그냥 침대 위에 널브러져 버리거든요. 여러분도 이런 시기를 겪은 적이 있으신가요? 


이런 제 자신이 한심하고 답답하다가도 결국은 또 무기력해짐을 반복하게 되더라고요. 그래도 어떻게든 이 시기를 무사히 지나기 위해 여러 가지 노력을 해보는 중입니다. 그래서 요즘엔 새로운 루틴을 만들기 시작했어요. 퇴근 후 집에 돌아가서 지친 몸을 일으키기가 예전보다 힘들어서, 대신 아침에 한 시간 정도 빨리 하루를 시작하는 습관을 들이기로요. 눈만 뜬 채 침대 위에서 영상을 보며 키득대는 게 아니라 몇 가지 어플을 활용해 새로운 것을 배우는 시간을 갖고 있습니다. 물론 어떤 날은 포기하고 다시 잠들 때도 있지만 나름 열심히 잘 지켜나가고 있답니다.


그리고 또 하나는 내가 좋아했던 것들을 다시 하며 마음속 즐거움을 되찾는 것이에요. 업무와 관련된 콘텐츠, 이야기, 만남을 조금 뒤로하고 그저 좋아했던 영화, 드라마를 다시 보고 있어요. (그렇게 해리포터를 N번째 정주행 중이랍니다.) 


누구나 다양한 방식으로 이런 시기를 겪게 되는 것 같아요. 저는 이 시기를 조금 더 건강하고 현명하게 지나 보낼 수 있기를 바랄 뿐입니다. 결국 시간이 지나면 제 나름대로 또 다른 재미를 찾을 테니, 그때까지 너무 조급해하지 않으려고 해요. 지금의 시간들이 지나고 나면 또 어떤 재미난 일들이 펼쳐질지 살짝 기대해보면서요.


- 오늘도 1시간 일찍 일어나기에 성공한 나리 드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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