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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씬날 Aug 30. 2020

내가 쓰는 스얼레터 #35

20.08.24 나를 좋은 환경에 있도록 만들어주는 사람들


가끔 어떤 사람을 만났을 때 유난히 응원하게 되고 곁에 두고 싶은 사람이 있습니다. 왜인지는 모르겠지만 잘 됐으면 좋겠고, 가능하면 더 알려주고 도와주고 싶고, 좋은 사람을 연결해주고 싶고 그런 오지라퍼의 기질이 자연스럽게 뿜어져 나오게 만드는 사람들.


그런 사람들이 어떤 특징이 있나 생각해봤더니 몇 가지 공통점이 있었어요. 우선은 본인이 하는 일을 겉으로 드러내기보다는 묵묵히 힘을 쏟는다는 겁니다. 쉽게 도움을 요청하기보다는 부단히 노력하기를 더 애쓰는 사람이 많았던 것 같아요. 


그리고 또 하나는 본인의 일을 진심으로 좋아한다는 거예요. "나는 내 일이 너무 좋아"라고 말하고 다니는 것도 아닌데 그냥 그 사람이 일을 대하는 모습을 보면 그냥 좋아하는 기운이 느껴진다고나 할까요. 서비스를 신나게 설명해주는 스타트업 대표님을 보거나, 꼭 나누고 싶은 이야기를 기획하며 연사를 섭외하고 있는 제 동료를 보면서도 그걸 느끼게 돼요. 그런 사람들을 만날 때마다 이런 사람들을 자주 만나고 자극을 받을 수 있는 환경이라 감사하다는 생각을 합니다. 


최근에 '여름방학'이라는 프로그램을 즐겨보는데 거기에서 나오는 말이 생각났어요. '좋은 인연을 만들면 어느 순간 좋은 환경에 있게 될 것이고 좋은 환경에 있게 되면 좋은 일만 있을 것이다'라는 말이요. 이 말이 가능한 것은 우리에게 꼭 늘 좋은 일만 있지는 않아도 좋은 사람들을 만나고, 좋은 환경에 있다 보면 어떤 일도 극복할 수 있는 힘이 생기거나 긍정적인 기운을 받게 되기 때문은 아닐까요.


여러분의 주변에도 좋은 인연이 분명히 있을 거예요. 또 여러분 스스로도 누군가에게 좋은 인연일 테고요. 나를 더 좋은 나로 만들어주는 사람들. 그런 사람들을 떠올리며 이번 한 주도 좋은 일 가득하시길 바랍니다! 


- 저도 누군가에는 좋은 인연이자 좋은 환경이길 바라며 나리 드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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