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지혁 장편소설
'자기가, 삶을, 쓰는 것=자서전. 어떤 글이든 우리가 쓰는 모든 글들은 일종의 수정된 자서전이다.'
'세상에는 알고 있지만 겪기 전까지는 모를 수밖에 없는 일들이 있고 아이를 갖는다는 것은 그런 종류의 일.'
'글을 쓰는 한 우리는 모두 영웅이에요. 써야 한다는 소명을 갖고 책상 앞에 앉지만, 언제나 써야 하는 이유보다 쓰지 말아야 할 이유가 더 많죠. 하지만 우리의 영웅, 나의 글 쓰는 자아는 포기하지 않습니다. 용보다 더 무섭고 포악한 하얀 여백 혹은 데드라인 아니면 성적 같은 괴물들과 맞서 싸운 다음 승리를 거두죠. 쓰기 전의 나와 쓴 다음의 나는 결코 같지 않습니다.'
결혼,
아이,
생계.
공감할 수 있는 내용이 많아
첫 페이지를 열자마자
순식간에 몰입할 수 있었던 책.
이틀 만에 완독 성공.
작가는 되풀이만이 삶이라고
힘주어 말하는 데,
내 일상을 채우고 있는
수많은 되풀이 중에
오늘을 견디고
내일을 기대할 수 있게 도와주는
되풀이가 있을까?
생각해 봤습니다.
처음엔 양어깨를 무겁게 하는
되풀이들만 생각나 시무룩했는데
지난 1년간
나름 애써 일궈온
되풀이들이 있었어요.
여러분도
일상을 빛나게 하는
자신만의 되풀이를 꼭 찾아,
풍성한 삶을 가꿔나가시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