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업 기술
고깃집에서 돼지 불고기를 먹었다.
입가심으로 메밀을 먹고
세상 부러운 것 없다는 마음이었다.
식당 선택이 만족스러운 듯
남편과 딸과 눈을 맞추며 웃고 있었다.
"안녕하세요. 맛있게 갈비 드시는데~"남자의 중저음 말소리가 들린다.
낯선 이 가 우리에게 말한다.
남자가 들고 있던 파인애플을 칼로 조금 잘라서
한 조각 씩 준다.
소화도 잘 되고 맛도 있다
잘 잘라 둔 파인 애플이 1만원라고 말한다.
정신 차려보니 검은 파인애플 봉지가 내 손에 들려져 있다.
남편은 1만 원 이체를 했다.
아니. 우리의 뇌를 거치기도 전에
물건을 받고 이체한 것이다.
지금 집에는 얼마 전 선물 받은 과일 바구니가 있다.
파인애플이 필요하지 않다.
내가 파인애플을 사게 된 이유는
그분의 열정에 대한 지지였다. 거절을 두려워하지 않는 기세에 사로 잡혔다
어쩌면 외부에 나가서 나의 강의를 알리지 못하는 나에 대한 동경일런지도 모른다.
그분을 보며
나는 간절하게 노력하고 있는가! 돌아보게 되었다.
열심히 살고 계시는 분에 대한 박수였다
강의가 주어진 곳에서 지식을 전 할 수 있다.
강의가 없는 곳에서
나는 이런 사람이고 이런 것을 하고 있다고 알리는 것이 세상 제일 어렵다.
그런데 그것을 하지 않으면 나의 존재를 아무도 모른다. 누가 마케팅에서 자유로울 수가 있는가?
집에 와서 파인애플을 보며
그분이 생각났다.
지금 시대는 실패를 많이 해보라고 하는데
여전히 망설이고 있었다.
파인애플이 나에게 말한다.
얼마나 너의 일을 당당하게 알리고 있는 거니?
나를 돌아보게 해 준 파인애플 사장님!
감사합니다.